‘PS4’ 700만대 팔려…X박스원은?

일반입력 :2014/03/31 08:34    수정: 2014/03/31 09:12

'플레이스테이션4'(PS4) 세계 판매량이 700만대를 돌파, 경쟁 기기인 ‘X박스원’을 약 300만대 이상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주요 외신은 이달 28일 기준 PS4의 세계 누적 판매 대수가 7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또 PS4 독점 타이틀인 ‘인퍼머스 세컨드 선’도 밀리언 타이틀 대열에 합류, 인기를 끌고 있다고 알렸다.

PS4는 이달 21일부터 28일까지 유럽에서 18만대 판매됐으며, 특히 21일부터 23일 사이 10만대 이상 팔려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같은 기간 X박스원은 2만5천대가 팔려 PS4에 비해 부진한 성적을 나타냈다. 이로써 X박스원 누적 판매량은 PS4 대비 300만대 이상 뒤쳐진 상태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PS4가 성공하려면 1년에 2천만대, 일본에서만 300만대의 판매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현재와 같은 속도대로 판매된다면 증권사의 성공 기준에 가까이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소니 측은 올해에만 100여 종의 PS4 타이틀을 출시하기로 해 기기 판매량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올 봄 출시 예정작은 ▲파이널 판타지 14: 렐름 리본 ▲레고 더 호빗 ▲MLB14: 더 쇼 ▲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와치독스 ▲울펜슈타인: 더 뉴 오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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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이 회사는 1천여 명의 인디 개발자와 협력을 위한 PS4 플랫폼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 중 200명은 지난해 2월 PS4가 발표된 북미에서 이뤄진 계약이다. 이로써 PS4는 정식 타이틀을 비롯해, 수많은 인디 개발자들이 내놓는 게임들이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PS4 열기가 국내에서도 뜨거운 가운데 다음 달 3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개최되는 ‘게임테크 2014’에 카와우치 시로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 대표가 참석한다. 게임테크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카와우치 대표를 통해 PS4의 성공 비결을 듣고 콘솔 게임의 미래를 전망해보는 뜻깊은 시간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