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배터리 3배 빨리 충전" 자성물질 발견

일본 도쿄대, 이리듐 화합물 발견

일반입력 :2014/03/28 09:29    수정: 2014/04/02 11:36

이재구 기자

일본 도쿄대가 거의 20년간 성능개선 없이 제조돼오던 리튬이온 전지의 충전속도를 3배로 높여줄 혁신적인 재료를 찾아냈다.

폰아레나는 27일(현지시간) 됴쿄대 재료구조과학대 연구진이 기존 리튬이온배터리 방식을 대체할 새로운 물질 이리듐 화합물(Cu1-xZnxIr2S4)을 찾아냈다고 전했다.

연구진을 이끈 고지마 겐지교수와 카도노 료스케 교수가 찾아낸 이 자성물질을 사용할 경우 높은 반응성과 성능저하를 방지할 고성능 배터리를 제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는 더 빠른 충전속도, 더 강력한 단위 시간당 출력을 보여주는 배터리의 등장을 의미한다.이 전해액에는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것보다 4배나 밀도가 높은 용제가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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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물질을 사용한 리튬이온전지의 재충전 시간이 3분의 1로 줄어들면 전압도 3볼트에서 5볼트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성과는 도쿄대, 교토대, 물질재료연구기구(NIMS)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개발을 위해 공동수행한 연구결과로서 휴대폰용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