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해외 매출 50% 넘기겠다"

일반입력 :2014/03/27 08:09    수정: 2014/03/27 08:24

황치규 기자

삼성SDS의 올해 사업 목표는 숫자로만 봐도 대단히 공격적이다.

월드 프리미어 ICT(World Premier ICT Service)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삼성SDS (대표 전동수)는 올해 경영방침을 ‘창의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도약’으로 정했다.

이를 뒷받침하는 경영목표로 전년 대비 25% 매출 성장과 해외매출 비중 50% 달성을 내걸었다.

삼성SDS는 그동안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글로벌 ICT서비스 회사로의 도약을 위해 해외사업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 통신부문 사업 시너지 제고를 위해 삼성SNS 합병, 해외 물류IT서비스 확대 등 글로벌 사업역량을 확대해 왔다.

올해는 의료, 교육, 보안 등 고부가 핵심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하고 융∙복합 사업수행 역량을 확보해 사업성과를 구체화시키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의료, 유통 등 성장 잠재력이 큰 사업분야를 대상으로 글로벌 고객 및 파트너사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사업 생태계를 구축에 나선다는 목표다.

중장기 전략과 연계하여 추진했던 모바일,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신기술 기반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도 속도를 낸다. 삼성SDS는 모바일, 클라우드, 빅데이터에 미래 신성장사업의 키워드가 담겼다는 입장이다.

지난 1월에는 스마트타운(Smart Town) 사업 일환인 SCS(Smart Converged Space)의 지식 공유 서비스인 날리지 포레스트(Knowledge Forest)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독일 iF 디자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날리지 포레스트는 도서관 터치 스크린에 표현된 자신만의 지식나무를 통해 대출 이력과 독서 성향 등을 확인하고 책에 대한 의견을 서로 공유할 수 있는 디지털 융합 서비스다.

관련기사

삼성SDS는 ICT서비스 기업으로 세계적인 디자인상을 수상한 것은 그동안 도서관, 쇼핑몰 등의 공간에 디지털 기기와 유∙무선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ICT 기술과 디자인 감성을 적용한 SCS(Smart Converged Space) 사업을 적극 추진해 기술력과 디자인 경쟁력이 글로벌 수준에 도달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강조했다.

삼성SDS 전동수 사장은 위기와 기회가 상존하는 IT업계에서 기회를 포착해 공격적으로 기업 활동을 펼쳐 기업 가치를 높일 것이라며 연말에는 훌륭한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