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내년도 연구개발 투자방향 공청회 연다

일반입력 :2014/03/24 17:49

정윤희 기자

내년도 정부의 연구개발(R&D) 투자 방향에 대한 국민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15년도 정부연구개발 투자방향 및 기준(안)’을 마련해 연구개발 관계자와 과학기술에 관심 있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오는 25일과 27일 서울과 대전에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정부연구개발 투자방향 및 기준’은 ‘과학기술기본법’에 따라 미래부가 다음해 정부 R&D 예산의 중점추진분야과 기술분야별 투자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다. 해당 안은 각 부처의 내년도 R&D 예산계획 수립 및 미래부의 예산 배분, 조정의 기준이 된다.

해당 안의 목표는 ‘과학기술을 통한 경제혁신 견인’이다. 과학기술을 연계해 경제부흥을 견인하고 경제와 사회의 성장을 지원할 과학기술의 기본역량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3개 기본방향, 9개 중점 투자분야, 9개 기술 분야의 투자방향을 정립한 ‘3+9+9 체제’로 구성됐다.

먼저 경제 부흥을 위해 미래 성장동력이 될 기술을 발굴하고, 상용화를 위한 창업·사업화 및 기술이전 기회를 확대한다. 또 국민행복을 위해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관리 및 증진하고 쾌적한 생활, 안전한 사회 구현을 위한 기술을 지원한다.

아울러 역량, 기반 강화를 위해 기초연구를 확대하고 우수한 연구인력 양성을 지원한다. 여기에 과학기술 기반 인프라 확충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금번 공청회는 지역의 연구개발 관계자들의 편의 및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2회에 걸쳐 진행된다. 25일에는 더케이(The-K) 서울호텔(양재)에서 오후 2시부터 2부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투자방향 발표 후 패널 토론과 청중 질의가 있고, 2부에서는 5개 기술영역별로 투자방향 및 이슈 등을 심층토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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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에는 대전 한국과학기술원에서 15시부터 투자방향 소개 후 청중 질의와 답변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공청회는 사전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2015년도 정부연구개발 투자방향 및 기준(안)’에 대한 의견수렴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4일까지 국민신문고 전자공청회에서도 진행된다.

미래부는 공청회와 국민신문고에서 나온 의견과 부처 및 과학기술전문가의 논의결과 등을 검토·반영해 국가과학기술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내달 15일 이전에 각 부처에 통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