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로드, 국내 최초 UHD 제작센터 구축

일반입력 :2014/03/23 12:00

케이블TV 사업자인 티브로드가 국내 최초로 UHD 제작센터를 구축한다.

티브로드(대표 이상윤)는 9월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과 연계해 인천 중구에 위치한 티브로드 인천 제작센터에 UHD 카메라를 포함해 17억원 규모의 UHD 제작 시스템 구축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세계 최초로 UHD 시범방송을 시작했고 이후 10월 소니코리아와 업무협약을 통해 인천 전국체전 주요 경기를 UHD 콘텐츠로 제작했다.

회사 관계자는 “티브로드 지역채널(Ch 4)는 국내 최초 UHD 스포츠 콘텐츠 제작을 통해 UHD 제작에 필요한 조명과 촬영, 음향 등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올해엔 좀 더 나은 UHD 콘텐츠 제작을 위해 4월말까지 UHD 제작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구축한다.

이번에 구축되는 시스템은 스튜디오 내에서의 촬영부터 부조정실 내에서의 영상 처리의 과정을 UHD로 녹화와 편집, 보정을 할 수 있는 UHD 카메라, UHD 스워쳐와 서버, UHD 편집기, 컬러 이펙트 장비, 자막기 등이다.

이 시스템은 UHD 초고화질 해상도를 제작할 수 있는 구성으로, 기존의 단순한 4K 촬영장비만이 아닌 여러 가지 특수효과와 자막까지 제작할 수 있는 실질적인 UHD 제작 솔루션으로 구축된다.

티브로드는 시설 투자와 함께 UHD 콘텐츠 제작 부문에서도 지속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인천의 지역적 특색을 잘 담은 다양한 UHD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UHD다큐멘타리로 아름다운 섬이 많은 인천의 특색을 초고화질로 생생하게 전달하는 ‘UHD 섬을 담다’, 전국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인천의 이모저모를 담은 ‘나와 동행하는 인천’을 제작한다.

아울러 4월 상용 예정인 UHD 전용채널인 UMAX와도 협력해 지역적 특색을 담은 프로그램과 지역 소식을 최고 화질로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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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HD 제작센터 구축을 위한 사전 행사도 준비 중이다. 케이블TV의 다양함을 볼 수 있는 KCTA 2014에서 티브로드는 UHD 제작과정을 눈으로 보여주는 UHD 제작장비군 일체를 전시할 계획이다.

이상윤 티브로드 대표이사는 “티브로드는 올해 4월 종로중구 시범 지역 외 서대문, 광진성동, TCN대구 등에서 UHD 상용서비스를 시작해 UHD 방송의 확대에 기여하는 MSO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다”이라며 “티브로드와 UHD, UHD와 지역채널이란 두 단어가 자연스럽게 연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같이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