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필요하면 그룹사 재조정”…통폐합 가나

일반입력 :2014/03/21 11:53

황창규 KT 회장이 사업 및 그룹사 재조정 가능성을 내비쳤다.

황 회장은 21일 서울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모든 투자와 비용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사업과 그룹사도 효율성을 진단해 필요하다면 과감하게 재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는 총 53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이 가운데 비효율적인 조직이나 실적이 좋지 않은 사업은 정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황 회장이 직접적으로 그룹사 재조정 계획을 언급한 만큼 이석채 전 회장 시절 비대하게 늘어난 계열사의 통폐합 작업이 본격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통신업계에서는 KT스카이라이프와 KT미디어허브 등 일부 계열사를 통폐합 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황창규 회장은 “전 임직원이 사활을 걸고 경영정상화에 매진해 현재 위기를 극복하고 ‘1등 KT’로 도약시키겠다”며 “회사의 모든 경영활동을 고객중심으로 재정비해 고객과의 신뢰를 회복하고, 최고 품질의 네트워크를 토대로 에너지, 미디어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 성장 엔진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32회 정기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상정됐으며,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이사 선임 건에서는 총 7명의 이사가 신규로 선임됐다. 사내이사에는 한훈 KT 경영기획부문장, 임헌문 KT 커스터머 부문장이, 사외이사로는 김종구 법무법인 여명 고문변호사, 박대근 한양대 교수, 임주환 고려대 객원교수, 유필화 성균관대 교수, 장석권 한양대 교수가 선임됐다.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건에서는 성극제, 김종구, 유필화 이사가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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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를 포함한 11명의 이사 보수한도액은 어려운 경영상황을 고려해 전년도 65억원에서 6억원 감소한 59억원으로 승인됐다.

배당금은 주당 800원으로 최종 확정됐고, 4월 18일에 지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