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SNG 뜬다…편의점-파스타 이용자 반응↑

일반입력 :2014/03/21 11:12    수정: 2014/03/21 11:15

김지만 기자

과거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주도한 모바일 SNG(소셜 네트워크 게임)들이 다시금 인기를 얻고 있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개된 '와라 편의점'과 '아이러브파스타'가 좋은 수치를 기록중이라고 전했다. 이 게임들은 혼합장르가 아닌 정통 SNG 방식을 채택한 게임이다.

SNG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이 크게 성장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장르다. 특히 조이시티의 모바일 SNG '룰더스카이'는 등장 당시 큰 인기를 끌며 시장을 이끌었었다.

하지만 이후 이용자들의 눈이 높아지면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모바일 RPG 중심으로 이동됐다. 모바일 SNG는 독특한 소셜요소 인해 이제는 성공하기 힘들다는 관측도 있었다. 그러나 최근 등장한 신작 SNG 2종이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다시 한 번 이용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먼저 NHN엔터테인먼트에서 선보인 편의점 경영 SNG 와라 편의점은 입소문을 타며 벌써 실질적인 성적을 내고 있다. 다운로드 순위 상위권은 물론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매출 10위권에 오르며 선전 중이다.

이 게임은 동명의 웹툰 와라 편의점의 캐릭터와 느낌을 그대로 활용한 것이 특징인 작품이다. 이용자가 직접 편의점의 물건을 주문하고 매장에 배치에 판매를 진행할 수 있다.

이어서 지난주 선보인 아이러브파스타는 파티게임즈의 자체 개발작으로 아이러브커피의 정통 후속작이다. 아직까지 큰 성과를 내지는 못했지만 최근 다운로드 순위가 크게 오른 상황.

아이러브파스타는 이용자들이 파스타 집을 운영하는 SNG다. 직접 파스타 재료들을 수급하는 동시에 손님들을 끌어 모으거나 요구에 맞도록 소셜 활동을 펼칠 수 있다.

현재 두 게임들은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아이러브파스타보다 먼저 출시된 NHN엔터테인먼트의 와라 편의점은 SNG와 웹툰의 조합이라는 독특한 게임성으로 인해 많은 이용자들이 모여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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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브파스타는 와라 편의점 보다 조금 늦은 출발이었지만 전작의 명성을 이어가며 매니아층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다. 두 게임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나란히 무료 다운로드 1위,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두 게임의 최근 다운로드 수가 폭발적으로 오르면서 이용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며 앞으로 이들을 바탕으로 SNG 진영이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모바일 RPG와 SNG간의 대결도 볼만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