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또 장애…일부 고객 데이터·음성 먹통

일반입력 :2014/03/20 18:42    수정: 2014/03/20 18:49

정윤희 기자

20일 오후 6시 20분 현재 일부 지역에서 SK텔레콤 통신서비스에 장애가 일어나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지난 13일 LTE 데이터 장애가 발생한 지 약 일주일 만이다.

현재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SK텔레콤 장애를 호소하는 이용자들의 글이 빗발치고 있다.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SKT 장애’, ‘SK 통신장애’ 등의 키워드로 서울 일부 지역, 전남 광주, 울산 등에서 장애 보고가 올라오고 있으며 SK텔레콤 고객센터 등에도 이용자 불편 등이 접수되고 있다.

현재까지 거론되는 장애 증상은 통화권 이탈, 데이터 접속 불가, 번호 사라짐, 전화걸기 불가(없는 번호) 등이다. 다만 같은 지역에 있는 SK텔레콤 이용자들이라도 무작위로 장애 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SK텔레콤 관계자는 “현재 해당 내용에 대해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SK텔레콤의 가입자 위치 정보 서버(HLR) 장비 중 일부에 장애가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경우 SKT 가입자에게 다른 사람이 전화를 하면 위치를 확인할 수 없게 돼 전화 연결이 안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