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사업자, 제조사서 유심 직접 산다

일반입력 :2014/03/20 15:00    수정: 2014/03/20 15:08

정윤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알뜰폰 생태계 확산을 거들고 나섰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알뜰폰(이동통신재판매, MVNO) 시장 활성화와 알뜰폰 사업자의 부담 경감을 위해 유심(개별가입자식별모듈, USIM) 구매절차를 개선했다고 20일 밝혔다.

유심은 이동전화 단말기의 필수재로 사용자 인증, 전자상거래, 교통카드 기능 등이 내장돼있다. 지금까지 알뜰폰 사업자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과 비교해 유심 구매 물량이 작아 높은 단가로 유심을 구매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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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방통위는 내달부터 알뜰폰 사업자가 이통사를 거치지 않고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제조사로부터 직접 유심을 구매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방통위는 “알뜰폰 사업자의 이동전화 단말기 유심 구매절차가 개선돼 알뜰폰의 경영개선과 국민 통신비 부담경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