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 ‘언리얼엔진4’, 월 2만원에 쓴다

게임 정식 출시 후 수익 5% 로열티 지급 조건

일반입력 :2014/03/20 08:09    수정: 2014/03/20 08:44

에픽게임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 중인 게임개발자컨퍼런스(GDC)에서 ‘언리얼엔진4’ 최신 기능과 툴셋, 소스코드까지 모두 제공하는 새로운 멤버십 라이선스를 출시한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멤버십 라이선스 출시를 통해 전세계 개발자들은 월 19달러(게임 정식 출시 후 수익의 5% 로열티)에 언리얼엔진4를 PC·맥·iOS·안드로이드 등 플랫폼 경계 없이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멤버십 라이선스 출시와 더불어 또 하나의 큰 변화는 다수의 커뮤니티 공간이 제공된다는 점이다. 포럼과 위키, AnswerHub Q&A 게다가 호스팅 서비스 GitHub를 통한 풀 C++ 소스코드까지 제공되기 때문에 이 모든 커뮤니티 공간을 통해 개발자들은 개발 정보와 경험을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게 됐다.

팀 스위니 에픽게임스 대표는 “언리얼엔진의 툴과 기능은 물론 소스코드까지 모두 제공하는 언리얼엔진4 멤버십 라이선스는 모든 개발자들의 언리얼엔진에 대한 열망을 반영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언리얼엔진에 대한 진입장벽을 대폭 낮추게 됐다”고 말했다.

또 “플랫폼과 유통에 있어 놀라운 기회들이 가능하고 인디, 중소, 신생개발사 등 규모에 관계없이 창업하기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 멤버십 라이선스를 통해서 많은 개발자들이 언리얼 엔진과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언리얼엔진4의 엔진과 게임코드는 마이크로소프트 비주얼 스튜디오(프리버전 이용 가능)와 애플의 OS X 및 iOS용 Xcode로 개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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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리얼엔진4는 콘텐츠 개발자인 디자이너와 아티스트들에게도 다채로운 툴을 제공한다. ▲블루프린트 비주얼 스크립팅 시스템을 포함해 ▲비주얼 머티리얼 에디터 ▲페르소나 애니메이션 시스템 ▲마티네 타임라인 기반 머시니마 및 시네마틱 시스템 등 디자이너와 아티스트들이 프로그래밍 없이도 게임플레이 로직을 만들 수 있다.

멤버십 라이선스 외에 맞춤형 서비스인 프리미엄 라이선스를 통해서 직접 기술지원 또는 로열티 조절 등의 다른 라이선스 조건을 상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