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박스 ‘마크 휘튼’ 수석 책임자, MS 떠난다

일반입력 :2014/03/18 16:17    수정: 2014/03/18 16:20

X박스 팀의 수석 제품 책임자 마크 휘튼 씨가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를 떠난다.

18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최근 MS는 공식 블로그 X박스 와이어를 통해 마크 휘튼 X박스 팀 수석 제품 책임자가 퇴사한다고 밝혔다. 1997년 소프트웨어 디자인 엔지니어로 MS에 입사한 휘튼 수석은 2000년부터 X박스 코어 플랫폼 창립 멤버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또 그는 2002년 출시된 X박스 라이브 프로그램 관리자 중 한 명이기도 했으며, 2004년 X박스360 액세서리 및 플랫폼 통합 제너럴 매니저로 활동했다. 특히 블루투스를 채용한 무선 컨트롤러를 내놓은 이후 키넥트 관련 업무에도 참여하며 그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는 X박스 라이브 담당 부사장으로서 넷플릭스와 음성 및 비디오 커뮤니케이션, 크로스 미디어 감색 서비스 등을 출시하며 X박스 아바타 및 X박스 파티 모드 등도 다뤄왔다.

2010년 이후 퇴사 전까지 그는 X박스원 수석 제품 책임자로 일하면서 초대부터 X박스를 약 14년 간 연구해온 X박스 공로자 중 한 명으로 평가 받는다.

휘튼 씨는 “좋은 팀과 함께 훌륭한 제품을 14년 이상 계속 만들어온 것에 대해 최고의 기쁨을 느낀다”며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던 팀과 지구상에서 가장 멋진 팬들 덕분에 X박스는 아주 특별한 것이 됐다”고 말했다.

또 “사랑스러운 제품에 참여해온 것은 내 경력의 절정이었다”면서 “퇴사하는 것은 매우 유감이지만 재능 있는 팀의 유능한 수완으로 X박스 팬들 앞에 최고의 날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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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스튜디오의 필 스펜서 대표는 “마크와 10년 이상 함께 일하는 것에 만족한다”며 “그는 항상 X박스를 잘 이끌어 왔고 팬에게 초점을 맞춰 개발자와 함께 멋진 게임과 엔터테인먼트를 선보이는 데 집중해 왔다”고 설명했다.

마크 휘튼 씨의 퇴사에 따라 해당 팀은 테리 마이어슨 씨가 총괄할 예정이다. 마이어슨 씨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구축 팀을 감독해온 인물로 윈도와 윈도 폰, 그리고 X박스 참여 경력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