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검색광고 9.4%↓ 모바일 82.3 %↑"

일반입력 :2014/03/14 15:18    수정: 2014/03/14 15:33

황치규 기자

검색 광고 시장의 무게중심이 데스크톱에서 모바일로 사실상 넘어갔다. 데스크톱 검색 광고 시장은 줄고 있는 반면 모바일 검색 광고 시장은 반대로 고속 성장세다.

시장 규모만 놓고보면 데스크톱 검색 광고 시장은 모바일과 비교해 여전히 우위에 있다. 그러나 꺾인 성장세가 회복될것 같지는 않다.

13일(현지시간) 인터넷 시장 조사 업체 이마케터에 따르면 올해 미국 데스크톱 검색 광고 시장은 전년대비 14억달러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9.4% 마이너스 성장이다.

데스크톱 검색 광고 시장은 지난해 처음으로 0.8% 감소했다. 해가 바뀌면서 감소폭이 커지는 양상이다.

데스크톱 검색 광고 시장의 감소는 모바일 검색의 성장으로 채워졌다. 이마케터에 따르면 미국 모바일 검색 시장은 올해 40억7천만달러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년대비 82.3% 성장이다.

2013년에도 미국 모바일 검색 시장은 120.8% 성장했다. 모바일 검색은 전체 모바일 광고 시장을 122% 성장시킨 핵심 엔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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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지난해 전체 데스크톱 광고 시장은 2.3% 증가하는데 그쳤다. 올해는 아예 2.4%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

데스크톱에서 모바일 검색으로의 전환은 검색 황제 구글 매출 구조에서도 드러난다. 지난해 구글 검색 광고 매출의 76.4%는 데스크톱에서 나왔다. 그러나 올해 데스크톱 점유율은 66.3%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이마케터는 전망했다. 또 구글 모바일 검색 매출은 올해 17억6천만달러 늘어, 전체 구글 검색 매출의 3분의1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