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넷마블, 모바일->온라인으로 홈런치나

일반입력 :2014/03/12 11:35    수정: 2014/03/12 11:37

CJ E&M 넷마블(이하 CJ넷마블)이 모바일 게임에 이어 온라인 게임으로 시장을 평정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는 다양한 장르의 온라인 게임 기대작을 전면에 포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수의 국민 모바일 게임으로 재도악에 성공한 CJ넷마블(부분대표 조영기)이 온라인 게임 서비스에 박차를 가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선점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다함께차차차, 모두의마블 등이 최고의 인기를 얻었기 때문이다.

특히 이 회사는 모바일 RPG 장르를 개척해 주목을 받았다. 넷마블 모바일 RPG 삼총사로 불리는 ‘몬스터길들이기’ ‘다함께던전왕’ ‘세븐나이츠’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해 출시된 몬스터 길들이기는 한국 모바일 RPG 장르 최초로 5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24주 연속 한국 구글 플레이 매출 1위, 최고 동시접속자수 30만 명, 일일 게임 접속자 100만 명 돌파 등의 기록을 달성한 인기작이다.

또한 다함께던전왕과 세븐나이츠도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0위권에 안착하면서 엄지족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래서일까. CJ넷마블은 온라인 게임이 아닌 모바일 게임 서비스사란 이미지가 더욱 강해졌다는 게 전문가의 중론. 하지만 이 회사는 올해 모바일 뿐 아니라 온라인 게임으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보여 그 결과에 기대를 모으고 잇다.

이미 이 회사는 온라인 게임 라인업도 확보한 상태. CJ넷마블은 상반기 5종의 신작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지난 1월 출시된 FPS ‘브릭포스’로 일부 성과를 얻었다면, ‘파이러츠:트레저헌터’ ‘엘로아’ ‘미스틱파이터’ ‘월드 히어로즈 온라인’ ‘퍼즐앤나이츠’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파이러츠:트레저헌터는 최대 8대8 전투가 가능한 액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다. 퍼즐앤나이츠는 퍼즐액션RPG, 월드 히어로즈 온라인은 영웅 매니지먼트 장르로 요약된다. 엘로아와 미스틱파이터는 각각 액션 MMORPG, 횡스크롤 액션게임 장르다.

이중 미스틱파이터는 최종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테스트는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진행한다. 해당 게임의 클라이언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내려 받을 수 있다.

미스틱파이터는 뱀프, 검사, 전투로봇 등 주요 캐릭터를 중심으로 근미래 도시의 SF판타지 세계관을 가진 2D 횡스크롤 액션 게임이다. 던전앤파이터와 비슷하지만 다른 색을 입힌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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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이용자들에게 처음으로 공개된 미스틱파이터는 중국 최대 퍼블리셔인 텐센트와 현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는 등 게임성 부분에 인정을 받았다는 평가다.

한 업계 전문가는 “모바일 게임으로 재도약에 성공한 CJ넷마블이 올해 다양한 장르의 온라인 게임을 앞세워 또 다른 도전에 나선다”면서 “결과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서비스 노하우가 풍부한 CJ넷마블이 어떤 온라인 게임으로 홈런을 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