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큐브, 직구 쇼핑몰에 10억원 투자

일반입력 :2014/03/11 09:39    수정: 2014/03/14 11:02

남혜현 기자

독특한 디지털, 디자인 상품을 골라 최저가에 판매하는 '직구 큐레이션 서비스' 미스터쿤이 1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케이큐브벤처스(대표 임지훈)는 해외 직구 큐레이션 커머스 '미스터쿤'을 서비스하는 바이어스코리아(대표 황현승)에 10억 원을 투자했다고 11일 밝혔다.

미스터쿤은 재미난 디지털, 디자인 상품을 중심으로 선보이는 커머스로, 얼리어답터들에 인기를 얻고 있다.

몇천 원 대 앱세서리, 아이디어 용품부터 시작해 다양한 가격대의 해외 IT 상품과 캠핑, 레저, 생활용품 등을 판매한다. 소비자들이 해외 상품을 구매 시, 국내 쇼핑몰처럼 주문·교환·반품을 할 수 있다.

케이큐브 벤처스에 따르면 미스터쿤은 현재 두 가지 측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첫 번째가 이용자 충성도다. 첫 구매자 중 50%가 재구매를 하고 있으며 신규이용자 대비 객단가가 높다. 이를 기반으로 시작한 지 1년 3개월 만에 월 거래액 6억을 돌파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였다.

두 번째는 바이럴을 통한 신규 이용자 유입이다. 기 사용자들이 만족한 상품에 대해 소셜 채널에 상품 정보를 공유하면, 적립금을 제공하는 ‘용돈모으기’라는 자체 소셜마케팅 플랫폼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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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방문자 4명 중 한 명이 기존 이용자 SNS링크를 타고 미스터쿤을 방문한다.

바이어스 황현승 대표는 미스터쿤의 목표는 소비자가 갖고 싶은 전 세계의 상품을 콕 찝어 큐레이션하여 선보이고 7일 내 배송하는 새로운 형태의 물류 시스템 회사가 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