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미트 “로봇이 활보하는 시대 올 것”

일반입력 :2014/03/07 10:09    수정: 2014/03/07 11:08

이재구 기자

“미래 어느 시점에는 로봇이 우리 생활 속 어디에서든 좋은 방식으로 존재하게 될 것이다.”

씨넷은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를 인용, 에릭 슈미트 구글회장이 5일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에서 열린 ‘오아시스:몽고메리서밋’행사에서 구글의 미래 핵심사업인 로봇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슈미트 회장은 언제 로봇이 우리 주변을 활보하게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일정을 밝히지 않았다.하지만 그는“(구글은) 우리 생활 속에서 계속되는 많은 행동을 대체하는 방식의 자동화 실험을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한 “최대 과제는 인공지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글은 최근 몇 년 새 자사의 주력인 검색, 온라인 비디오 사업에 이어 웨어러블 기기, 무인자동차와 함께 로봇사업에 엄청난 투자를 해 오고 있다.

앤디 루빈 구글 부사장이 주도하는 로봇사업팀은 지난 해 초부터 최근까지 미국, 일본의 유력 로봇 회사 9개를 잇따라 사들였다.

구글 로봇사업부는 제조공정에 먼저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최근 폭스콘과 폭스콘 중국공장에 로봇을 투입하고 상호연구에 협력키로 하는 내용의 파트너십을 맺었다. 구글은 제조업체용 로봇 외에 소비자용 로봇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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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미트 회장은 “기술은 질문을 하는 데에서부터 관련된 추천을 해 주는 쪽으로 진화한다. 그것은 당신이 신경쓰는 것을 알아내 추천해 줄 것이다. 이는 오늘날의 기술로 가능하다”고 말했다.

씨넷은 적어도 에릭 슈미트 구글회장은 로봇이 너무 똑똑해져서 전세계를 접수할지도 모른다는 데 대한 걱정을 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