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디지털마케팅-저작도구 결합 시동

일반입력 :2014/03/04 17:49

어도비가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과 콘텐츠 제작도구 사이의 경계를 허물기 시작했다.

한국어도비시스템즈(대표 지준영)는 디지털 퍼블리싱 플랫폼 ‘어도비 디지털 퍼블리싱 스위트(DPS)’와 어도비 마케팅 클라우드 내 웹 경험 관리 솔루션 ‘어도비 익스피어리언스 매니저(AEM)’를 통합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어도비는 출반사와 기업이 통합된 두 솔루션과 ‘어도비 애널리틱스’를 함께 이용해 디지털 매거진 같은 ‘리치 콘텐츠 앱’ 부터 웹사이트까지 동일한 디지털 자산으로 일관된 경험을 제공 및 측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채널 퍼블리싱 비용 감소, 웹 사이트와 모바일 기기의 일관된 브랜드 경험 및 콘텐츠 마케팅 전략 수립 등을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대기업 고위급 마케팅 임원을 대상으로 어도비와 포브스가 공동 실시한 ‘포브스 인사이트 리포트’ 에 따르면, 고객 대상 앱을 보유한 기업 중 78%가 지난 1년간 모바일 앱 독자 규모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응답자 3분의 2 이상이 ‘사내 앱’의 사용자 수 또한 늘었다고 답했다.

이 같은 결과에도 불구하고 출판사와 기업은 디지털 매거진이나 세일즈 툴, 연례 보고서와 같은 콘텐츠 중심 앱을 태블릿이나 스마트폰 용으로 효과적, 효율적으로 제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크로스채널 디지털 퍼블리싱은 비용과 시간 소모가 클 뿐 아니라 기업 내 일부 전문가만을 위한 영역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웹 사이트 퍼블리싱에 사용되는 디지털 자산과는 별개의 자산으로 제작돼 왔다.

어도비DPS와 AEM의 통합은 연관성 있는 브랜드 콘텐츠를 시기 적절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측은 강조됐다.

AEM의 드래그 앤 드롭 형식의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이용하면 콘텐츠와 크리에이티브 자산이 반응형 HTML 템플릿에 매끄럽게 추가되고 이는 바로 DPS와 동기화된다.

생성된 템플릿들을 업로드하면 DPS의 ‘폴리오(.folio)’ 파일 형식으로 묶여 태블릿, 스마트폰 그리고 웹 사이트로 퍼블리싱된다. 별도 작업 없이도 각기 다른 모바일 스크린 사이즈에 자동적으로 맞춰지는 반응형 템플릿은 여러 번 디자인할 번거로움을 덜어줘 다양한 모바일 기기 및 웹 사이트에서의 콘텐츠 출판 과정을 대폭 간소화시킨다.

DPS와 AEM 결합으로 콘텐츠 제작을 담당하는 크리에이티브 부서와 제작팀 및 비즈니스 운영자는 웹 제작 및 디자인 인력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게 된다. 콘텐츠 중심 앱 개발 시, 승인된 크리에이티브 자산을 활용할 수 있다.

미국의 자산관리회사인 로드애비트는 고객과 직원에게 시장 트렌드와 연구결과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미디어 리치 앱 제작에 DPS와 AEM을 사용했다. 글로벌 잡지 출판기업 콩데 나스트도 자사의 대표 잡지 베니티 페어의 아이폰용 앱 개발을 가속하기 위해 어도비의 다양한 기술을 도입했다.

기업 마케팅 임원을 위한 뉴스와 인사이트 등을 제공하기 위해 어도비가 운영 중인 CMO닷컴은 고객층 확장을 위해 DPS와 AEM을 사용해 태블릿과 스마트폰 용 특별판을 제작했다.

AEM과의 통합 외에도 DPS는 어도비 마케팅 클라우드 내 어도비 애널리틱스의 앱 측정 기능 또한 제공한다. 이처럼 DPS와 어도비 마케팅 클라우드의 결합은 가장 영향력 있는 콘텐츠가 타깃 독자들에게 제대로 전달되도록 보장하는 한편 출판사와 기업이 리치 콘텐츠 모바일 앱을 제작하고 전달하며 측정할 수 있게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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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준영 한국어도비시스템즈 대표는 “DPS와 AEM은 출판사와 기업이 모바일과 웹 상에서 고객들에게 일관된 리치 콘텐츠를 보다 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한다”라며 “그 동안 모바일 용 인터렉티브 매거진과 웹 용 콘텐츠 전달을 위해 각기 다른 디지털 자산과 팀, 시간이 소요됐으나 이제 DPS와 AEM의 결합으로 더 이상 그럴 필요가 없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통합을 통해 CMO는 시간과 돈을 절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