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커브드 UHD TV 북미 거래선 호평

일반입력 :2014/03/03 11:00

정현정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주요 거래선 초청 행사를 개최하고 커브드 UHD TV를 비롯한 2014년도 신제품을 내세워 미국 TV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 간 미국 댈러스옴니호텔에서 ‘북미 딜러 컨퍼런스’(North America Dealer Conference)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국과 캐나다의 주요 거래선 320여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삼성전자는 78, 65, 55인치 커브드 UHD TV를 비롯해 110, 85, 65, 55인치 평면 UHD TV 등 북미 전략제품을 대거 전시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커브드 TV 코너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며 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쉽고 빨라진 신규 스마트TV 기능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미국 내 프리미엄 유통채널 HH그렉의 데니스 메이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은 항상 TV 업계에 의미있는 혁신을 선보이고 있으며, 2014년은 커브드 UHD TV의 런칭으로 흥미진진한 해가 될 것 같다”면서 “특히 커브드 TV의 압도적인 몰입감은 콘텐츠를 보는 재미를 한층 늘려 미국 소비자들에게 반응이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NPD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북미 UHD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50.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3개월 연속 1위를 달성했다. 또 북미 평판 TV 시장에서도 매출기준 역대 최대 월간 실적인 38.0%를 달성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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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같은 수치는 삼성전자가 북미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은 결과로 삼성전자는 UHD TV 뿐만 아니라, 60인치 이상 초대형 TV(44.7%), 스마트 TV(46.4%), 1천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65.2%) 시장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종석 삼성전자 북미총괄 부사장은 “3월부터 다양한 UHD TV 라인업을 북미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며 특히 커브드TV를 중심으로 올해에도 북미 TV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가옥구조가 넓어 대형TV를 선호하는 북미시장에서 커브드 UHD TV는 몰입감 넘치는 화면으로 가정에서도 영화관같은 경험을 제공해 많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