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CEO 뽑은 MS, 핵심 임원 물갈이

일반입력 :2014/03/03 09:44    수정: 2014/03/03 10:18

지난달 새로운 CEO를 세운 마이크로소프트(MS)가 그동안 회사를 이끌어왔던 핵심임원진의 급격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말 하드웨어사업총괄이었던 줄리 라슨그린 총괄부사장의 좌천에 이어 토니 베이츠 부사장과 타미 랠러 부사장의 퇴사 소식이 전해졌다.

2일(현지시간) 씨넷은 토니 베이츠와 타미 렐러가 수일 내 회사를 떠날 것이라고 리코드를 인용 보도했다.

스카이프 인수로 MS에 합류했던 토니 베이츠는 MS의 비즈니스개발&에반젤리스트 총괄 부사장이다. 타미 렐러는 마케팅 총괄부사장을 맡아왔다. 두 사람 모두 사티아 나델라와 후임 CEO를 두고 경쟁했던 인물이다.

토니 베이츠 부사장의 후임자는 에릭 루더 첨단리서치그룹 부사장이다. 타미 렐러에 이은 마케팅총괄은 크리스 카포셀라가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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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MS는 줄리 라슨그린 총괄부사장을 하드웨어총괄에서 애플리케이션앤드서비스그룹의 '마이라이프&워크'팀장으로 인사발령했다. 그전까지 CEO에게 직접 보고 했던 줄리 라슨그린 총괄부사장은 같은 등급의 치 루 총괄부사장에게 업무보고를 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라슨그린은 스티브 발머의 핵심 측근 중 한명으로 윈도8 UI와 서피스 태블릿 개발을 주도했었다. 그 역시 MS CEO 후보자 중 한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