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평촌에 아시아 최대 규모 IDC 구축

일반입력 :2014/03/03 09:38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는 면적 기준 아시아 최대 규모로 경기도 평촌 차세대 글로벌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구축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3일 밝혔다.

‘U+ 평촌 IDC’는 대지 면적 1만7천282제곱미터에 지하 3층 지상7층 규모로 완공 시 연면적 8만5천547제곱미터에 달한다. 이는 축구장 12개 규모다. 순수 전산상면 면적은 2만7천768제곱미터로 상면 면적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다. 전기용량은 165MW로 세계 최대 수준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2월 지하 흙막이(slurry wall) 작업을 완료했고 오는 8월부터 지상 골조 작업을 시작한다. 1단계 준공 목표는 2015년 7월이다.

회사 관계자는 아시아 최대 규모 IDC 구축 이유에 대해 “해외 기업들이 아시아 지역의 데이터 트래픽 증가와 관련해 한국을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 진입을 서두르고 있어 IT 거점 한국 위상을 확보하려는 포석”이라고 말했다.

평촌 IDC는 아시아 최고 수준의 고밀도 고집적 서버 랙 구성으로 랙당 평균 전력이 10kW에 이른다. 기존 IDC의 평균 2.2~3.3kW 수준이다. LG유플러스 “랙당 평균 전력이 높아 클라우드 컴퓨팅 등 고전력을 요구하는 블레이드 서버 장비를 충분히 수용하고 랙 공간 활용도를 높여 입주기업의 IT 비용 효율을 제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린 IDC 실현을 위해 무전력 외기 냉방에 최적화된 건물 구조 설계 방식을 채택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정한 그린 데이터 센터 기준인 PUE 1.75보다 낮은 수준인 PUE 1.4를 목표로 구축 중이다. 국내 도심권에 위치한 상업용 데이터센터가 적정 온습도를 유지할 수 있는 연평균 최저 수준이라는게 회사의 판단이다.

사무동과 전산동을 물리적으로 분리해 보안성을 확보한다. 센터 출입구부터 전산실에 이르기까지 총 5단계에 이르는 보안 시스템을 구성했다. 센터 출입에는 추가적으로 맨트랩 기능의 회전 게이트, 생체인식 출입 관리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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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화 되어있는 ‘U+ 평촌 IDC’의 전산실은 시설 규격화를 통해 특정 개소의 케이블링이 용이하고 서버 교체에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기존 센터 대비 효율적인 운영과 유지 보수관리를 할 수 있다. 또한 입주기업의 요구에 따라 전산실뿐 아니라 운영 사무실도 언제든지 확장이 가능하다.

구성현 LG유플러스 데이터사업담당은 “U+ 평촌IDC는 증가하고 있는 고집적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요구에 발맞출 수 있는 최적의 센터“라며 “글로벌 최고 수준, 아시아 최대 규모로 구축하고 있는 만큼 향후 글로벌 기업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거점 센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