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무료 윈도 버전 공개 검토"

클라우드와 핵심 앱 확산 전략 일환

일반입력 :2014/03/01 09:16    수정: 2014/03/01 18:53

황치규 기자

SW제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 및 애플리케이션 확대 일환으로 무료 윈도 버전을 선보일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MS는 현재 자사 핵심 앱과 서비스가 번들된 무료 OS인 윈도8.1 위드 빙(Windows 8.1 with Bing) 버전을 개발중이라고 더버지가 MS 계획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수 외신들이 더버지를 인용해 관련 내용을 전했다. 27일에는 미국 지디넷의 MS 전문 기자 마리 조 폴리도 윈도8.1 위드 빙과 관련한 일부 내용을 전했다. 더버지는 MS가 윈도8.1 위드 빙을 윈도7 사용자들에게 무료 또는 저가에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용도로 포지셔닝하려 하는 것으로 들었다고 전했다. 윈도8.1 사용자수 확산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란 설명이다.

'윈도8.1 위드 빙'과 관련한 실험은 또 클라우드 서비스와 앱들을 확산시키고 수익화하기 위해 MS가 펼치는 활동들의 일환이라고 더버지는 전했다. 확인된건 아니지만 '윈도8.1 위드 빙' 버전은 250달러 미만에 제공되는 저가 하드웨어를 만드는 업체들에게 SW라이선스 비용을 할인해주기 위한 일환으로 제공될 가능성도 제기했다.

앞서 '윈도8.1 위드 미'에 대해 보도한 지디넷의 마리 조 폴리는 윈도 무료 버전 전략에 대해 양날의 칼이라고 표현했다. 가격을 낮추거나 무료로 풀었을때 손실을 만회하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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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드라이브, 빙 맵, X박스 뮤직, 스트리밍, 빙 스마트서치, 윈도RT 사용자용 핵심 오피스 앱은 모두 윈도8 버전에서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마리 조 폴리는 MS는 손실을 만회할 수 있는 방안들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