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앱 쑥쑥 크네…카카오 게임 추월

소셜커머스-오픈마켓, 모바일 쇼핑 경쟁 심화

일반입력 :2014/02/26 10:25

남혜현 기자

쇼핑몰 앱 이용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카카오 게임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 업체 랭키닷컴은 지난 1월 모바일 쇼핑 앱과 카카오 게임 이용자수를 조사한 결과, 쇼핑 앱 이용자수가 총 2천163만명으로 카카오 게임보다 270만 명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13년 1월 카카오 게임 이용자수가 쇼핑 앱 이용자수보다 700만 명 이상 앞섰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변화다.

이번 조사는 안드로이드 단말기 이용자 6만 명을 대상으로 월별 쇼핑과 카카오 게임 상위 30개 앱의 중복을 제외한 순이용자수를 표본조사 방식으로 분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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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키닷컴 최청선 팀장은 “최근 1년 사이에 쇼핑 앱 이용자 저변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모바일에서 오픈마켓 트래픽을 앞서기 시작하면서 쇼핑 업계 전반의 모바일 경쟁이 심화됐고, 많은 업체들이 쿠폰 제공과 같은 내부 이벤트뿐 아니라 인기 게임 아이템, 메신저 스티커 제공 등 모바일 이용자 성향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을 다양하게 진행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랭키닷컴은 전자상거래(e-Commerce) 분석보고서를 통해 성장률 상위 100개 앱 중 쇼핑 앱이 15개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발표하고 모바일 시장의 흐름이 ‘쇼핑’으로 가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