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中 구폰, 하루만에 갤S5 짝퉁 내놔

구폰5S 판매 시작…지문인식 스캐너 등은 지원 안해

일반입력 :2014/02/26 08:15    수정: 2014/02/27 14:36

정현정 기자

이른바 '짝퉁' 아이폰 제조사로 유명한 중국 구폰(Goophone)이 이번에는 하루 만에 삼성전자 신제품 '갤럭시S5'와 똑닮은 카피 제품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현지시간) 폰아레나는 구폰이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갤럭시S5의 카피 제품인 구폰5S(Goophone 5S)를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컨벤션센터(CCIB)에서 '삼성 모바일 언팩 2014'를 열고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를 공개한지 하루 만이다.

구폰5S는 5인치 풀HD(1920x1080) 디스플레이, 미디어텍 2GHz 옥타코어 프로세서, 2GB 램(RAM), 1천300만화소 카메라와 500만화소 전면카메라, 2,800mAh 배터리, 32GB 내장메모리 등을 탑재했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4.2를 지원한다.

화면크기는 5.1인치인 갤럭시S5 보다 다소 작지만 갤럭시S5의 독특한 디자인인 후면 커버에 독특한 펀칭 패턴을 그대로 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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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사양만을 보면 그리 뒤지지 않지만 갤럭시S5에 처음 탑재된 지문인식 스캐너 등은 지원하지 않는다. 또 LTE 통신망 지원 제품이 아닌 3G HSPA+ 전용 모델이다. 가격은 299.99달러로 우리 돈 32만원에 불과하다.

구폰은 앞서 애플이 아이폰5S를 내놓기도 전에 짝퉁 제품인 '구폰 i5S'를 내놓는가 하면, 지난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3'의 후면 가죽 느낌 케이스를 그대로 따라한 짝퉁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