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도 쓰는 삼성 녹스, 2탄 나와

일반입력 :2014/02/26 04:00    수정: 2014/02/26 14:39

김태정 기자

<바르셀로나(스페인)=김태정 기자>삼성전자의 기업용 보안 솔루션 ‘녹스’가 핵심 보안 기능을 크게 키웠다.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 사장은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4)’에서 ‘녹스2.0’을 공개했다. 오는 4월 출시 예정인 ‘갤럭시S5’에 담겨 데뷔한다.

녹스는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의 보안 플랫폼이다. 지난해 10월 출시해 현재까지 사용자 100만명, 탑재 단말기 2천500만대 이상을 기록했다. 처음 녹스를 탑재한 ‘갤럭시S4’가 미국 국방부로부터 보안 인증을 받기도 했다. 녹스2.0은 하드웨어 칩셋에 별도의 ‘트러스트 존’을 만들어 공인인증서와 암호화 키 정보들을 관리하는 게 핵심 내용이다. 기존 버전에는 ‘트러스트 존’이 메모리에 위치했다.

이 같은 변화에 따라 단말기를 분실해도 해킹 등의 위험으로부터 사용자 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또, 기존 개인 암호뿐만 아니라 지문인식을 통한 이중 인증을 지원한다. 실시간으로 스마트 기기의 커널 코드와 정보 등을 모니터링해 보안 안전성을 올렸다.

녹스 내 암호화 된 공간 ‘컨테이너’에 별도 변환 없이 일부 애플리케이션을 넣을 수 있다. 기존 버전의 컨테이너는 모든 애플리케이션에 변환 작업을 필요로 했다.

사용자는 컨테이너를 통해 데이터를 개인용과 업무용으로 분리해 관리 가능하다. 업무용 데이터가 더 안전해진 이유다.

대기업 위주의 기존 버전과 달리 녹스2.0은 중소기업들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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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마켓 플레이스’로 ‘녹스2.0’을 판매하며, 사용자는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의 ‘EMM(Enterprise Mobility Management)’로 인증 권한 등을 관리 할 수 있다.

신종균 사장은 “지난 한 해 동안 많은 소비자와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한층 강화된 녹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안드로이드 최고의 보안 플랫폼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앞으로도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