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갤S5 호평…"아이폰5S와 정면대결"

일반입력 :2014/02/26 00:10    수정: 2014/02/26 07:36

이재구 기자

“삼성은 갤럭시S5에서 카메라기술로 HW와 SW 양면에서 놀라움을 선사했다. 지문인식센서를 버튼에 단 것, 그리고 이를 단순화시킨 것이 훌륭했다(샘모바일)”

“삼성이 갤럭시S5의 지문인식센서를 내세우면서 애플의 아이폰5S와 정면대결을 하게 될 것이다.(애플인사이더)”

“갤럭시S4에서 보여주었던 실망감을 벗어나게 해주었다. 디자인은 미지근하지만 수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다.(씨넷)”

“전체적으로 갤럭시S4를 단단하게 업그레이드했다.(더버지)”

삼성이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언팩(UNPACKED)행사에서 발표한 갤럭시S5에 대한 외신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전반적으로 새로운 지문인식센서, 이에 기반한 전자결제(페이팰과 제휴) 기능 추가, 바이오(심박) 센서 장착 등 실용적인 기능을 부가한 부분에 대한 평가가 호의적이었다. 이외에 커진 배터리와 절전기능, 디스플레이의 자동밝기조절색상조절, 카메라의 해상도와 초고속 오토포커싱 등이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갤럭시S5가 메탈폰이 아닌데 대한 아쉬움과 기대감을 보인 매체(슬래시기어, BGR)도 있었다.

삼성의 발표대로 갤럭시S5는 5.1인치 풀HD((1920×1080)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로컬컨트라스트알고리듬, 슈퍼디밍 및 어댑티브 디스플레이기술, 2.5GHz 쿼드코어스냅드래곤801SoC를 탑재했다. 16메가픽셀 카메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0.3초안에 자동초점 조절을 해 준다.

여러 개의 지문을 등록할 수 있고 서로 다른 레벨의 보안 잠금장치를 설정할 수 있어 데모모드는 봐도 개인정보는 보호할 수 있게 설정할 수도 있다. 무게 145그램에 크기는142.0x72.5x8.1mm의 스펙을 갖췄다. 절전기능을 갖춰 한번 충전에 대기시간 390시간에 21시간 통화도 가능해졌다.

갤럭시S5가 발표된 초기 시점이어서 이후 평가는 엇갈릴 수 있다. 하지만 IT전문 외신들의 반응과 평가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이다. 일부 애플 전문사이트는 “갤럭시S5에 지문인식센서와 이에따른 결제기능, 바이오측정(심박측정)기능이 들어가면서 애플과 정면대결을 펼치게 됐다”고 평가했다.

삼성 모바일 제품 전문사이트인 샘모바일은 “디자인은 기존 갤럭시S4와 유사했다”면서도 “삼성은 갤럭시S5에서 카메라기술로 HW와 SW 양면에서 놀라움을 선사했다”고 전했다. 특히 “삼성은 지문인식센서를 버튼에 단 것, 그리고 이를 단순화시킨 것이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또 피트니스에 신경을 많이 썼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씨넷은 삼성이 이번 행사에서“갤럭시S4에서 보여준 실망감에서 벗어나게 해 주었다. 디자인은 미지근했지만 수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이번 행사의 초점은 실제로 방수방진 코팅 및 향상된 카메라, 적응형 디스플레이, 길어진 배터리 수명을 포함하는 실용적인 가치를 지닌 몇 개의 핵심 스펙과 기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삼성은 기본으로 돌아와 자극을 삼가고...삼성은 이제 과장은 안한다. 요점으로 돌아가자고 하는 듯 하다”고 쓰고 있다.

폰아레나는 “삼성이 마침내 자제하는 법을 배웠고 불필요한 SW로 스마트폰을 재창조하려고 노력하는 대신 소비자들이 원하는 세련된 새로운 기능에 초점을 두는 방법을 알게 된 것 같다...처음 본 느낌은 삼성이 이런 부분에 성공한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많은사람들이 원하는 최대이슈는 5개 카테고리, 즉 보안, 배터리수명, 내구성, 성능,그 리고 카메라다. 삼성은 갤럭시S5를 통해 이런 이슈들을 정확하게 밝혔다”고 썼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첫머리에서“중대소식(big news)은 5.1인치 갤럭시S5에 지문인식스크린과 심박 모니터를 탑재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애플인사이더는 “삼성이 갤럭시S5에 지문인식센서를 내세우면서 애플의 아이폰5와 정면대결을 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삼성이 애플의 터치ID에 대응, 홈버튼 아래 지문인식스캐너를 장착함으로써 사용자들이 단말기를 열고 개인데이터를 휴대폰에 접속할 수 있게 했다. 삼성은 또한 페이팔과 제휴해 지문인식 기반의 모바일결제를 할 수 있게 했다. 애플이 터치ID에서 단순히 지문을 홈버튼에 누르게 한 것과 달리 삼성은 문지르게 하는 기술을 적용했다”며 차별화에 주목했다.

맥루머스는 “디자인 측면에서 볼 때 삼성 갤럭시S5는 독특한 소재를 사용하고, 방수방진기능에 청색과 황금색 등을 내놓았지만 이전 제품과 같아 보인다”며 차별성이 없음을 지적했다. 하지만 심박센서 기능에 대해서는 “삼성은 애플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진 건강관련 애플리케이션을 본따 심박센서를 카메라플래시옆에 붙여 여기에 손가락을 대는 방식으로 심박 수를 잴 수 있도록 했다”며 관심을 보였다.

슬래시기어는 “전체적으로 갤럭시S4를 단단하게 업그레이드했다...우리는 새로 덧붙인 지문인식센서의 편의성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지 않을 것이다...빼어난 풀HD아몰레드디스플레이는 실외에서 밝기가 자동조절돼 사용자를 아찔하게 만든다...이 단말기는 크고 강력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삼성이 디자인에 더많은 메탈을 사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가옴은 “나는 삼성의 외관에 끌린 적은 없다. 그럼에도 플라스틱으로 된 것은 다소 실망스러웠다...가짜 크롬으로 처리한 트리밍은 값싸 보였다...손가락을 대기만 하면 인식하는 아이폰 지문인식스캐너와 달리 갤럭시S5는 수직으로부터 손가락을 내려 문질러야 한다. 그렇지만 삼성이 페이팔과 제휴한 점에 끌린다”는 리뷰를 전했다.

BGR은 “갤럭시S5는 관심을 끌기위해 새로운 기능들을 억지로 쑤셔넣은 갤럭시S4와 달랐다. 대신 실제로 사용자 경험 가치를 제공할 약간의 핵심기능을 넣었다. 가장 중요한 기능 가운데에는 흑백으로만 디스플레이 되고 선택적으로 앱을 가동하는 절전기능모드도 있다...많은 사람들의 프리미엄 옵션에 대한 기대와 달리 단말기 뒷면이 플라스틱이었다....4월에 출시되면 최고급단말기가 될 것이다. 삼성은 또다시 기대치를 높여놓았다”고 평가했다.

더버지는 “...삼성의 지문인식센서 버전은 수직으로 (단말기 중심부에서)홈버튼쪽으로 손가락을 쓸어줘야 작동한다. 우리는 이것을 신뢰할 수 없으며 사실상 한손으로 잡고서는 작동시킬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3개의 서로 다른 손가락 지문을 저장할 수 있지만 속도와 방향이 매우 특별하다. 만일 우리가 완전하게 수직으로 손가락을 내리지 않으면 폰은 열리지 않는다“고 썼다.

아래는 동영상은 슬래시기어가 안드로이드커뮤니티를 통해 확보한 갤럭시S5지문인식센서 작동화면이다. 부드럽게 지문인식을 해 열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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