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5 탑재 '스냅드래곤801' 통합칩 공개

일반입력 :2014/02/25 11:32    수정: 2014/02/25 18:14

정현정 기자

퀄컴은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에서 신형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01'을 선보였다.

스냅드래곤801은 지난해 출시한 전작 스냅드래곤800에서 일부 성능을 개선한 업그레이드 제품이다. 스냅드래곤800과 동일한 크레이트400 아키텍쳐와 공정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지만 동작속도가 최대 2.3GHz에서 최대 2.5GHz로 향상됐다.

중앙처리장치(CPU)와 함께 그래픽처리장치(GPU), 디지털신호프로세서(DSP), 카메라 센서 성능도 향상됐다. 좀 더 빠른 카메라 센서 지원과 이미지 후처리 성능을 개선해 보다 높은 품질의 이미징을 제공하고 모바일 그래픽과 게이밍 성능도 향상됐다. 이와 함께 메모리 처리 속도도 보다 향상됐다.

스냅드래곤801은 스냅드래곤800과 마찬가지로 4G LTE 모뎀 통합칩이다. 최대 다운로드 속도 150Mbps를 내는 카테고리4 규격과 5세대 와이파이(802.11ac)를 지원한다.

퀄컴이 지난해 말 발표했던 스냅드래곤805는 스냅드래곤801 보다 성능이 우수하지만 원칩이 아닌 모뎀칩이 포함되지 않은 단일 AP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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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삼성전자와 소니가 신제품 스마트폰 '갤럭시S'5와 '엑스페리아Z2'에 스냅드래곤801을 탑재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퀄컴은 이번 MWC에서 중급형 스냅드래곤600 시리즈 신제품으로 64비트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615'와 '스냅드래곤610' 2종을 공개했다. 스냅드래곤615는 옥타코어, 스냅드래곤610은 쿼드코어 제품이다.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자동차 텔레매틱스와 인포테인먼트 프로세서로도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