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에이지, 러시아 출시…월 150억?

일반입력 :2014/02/25 10:36    수정: 2014/02/26 07:53

아키에이지가 러시아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가운데 서버를 15대로 확장하는 등 초반 분위기가 뜨겁다. 해당 게임이 러시아에서만 월 수백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이란 전망치도 공개, 사실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엑스엘게임즈(대표 송재경)의 아키에이지가 러시아 게임 이용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아키에이지 고유의 게임성이 러시아 이용자에게 잘 전달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아키에이지는 러시아 이용자의 높은 관심 속에 수많은 이용자가 몰리면서, 서비스 초반 서버 15대로 확장되는 등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또한 서버당 동접자는 5천명으로, 서버 대기자도 2~4만 명 정도가 몰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더하면 동접자는 10만 명을 넘는다.

이는 아키에이지가 한국 문화권을 벗어난 유럽에서도 인정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향후 이 게임이 러시아의 주변 유럽 국가에서도 신한류의 일등 공신이 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아키에이지가 러시아서 월 최대 150억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치와 엑스엘게임즈가 매월 20~25%의 로열티 수익을 받을 수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서비스사 메일루의 내부 소식통이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고 알려졌으며, 이를 러시아포커스가 받아썼다.

전망치는 아키에이지의 비공개 테스트(CBT) 결과를 토대로 나왔다. 내용에는 100만 명이 넘는 러시아 이용자들이 아키에이지의 CBT에 참여했고 이중 약 20%는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등의 러시아 주변 국가의 이용자들로 나타났다.

러시아 이용자들은 MMORPG 장르에 대한 몰입도가 높고, 결제에 대한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고 전해졌다. 아키에이지가 공개된 월 매출 전망치에 근접한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 이유다.

이에 대해 엑스엘게임즈 관계자는 “아키에이지가 러시아서 주목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자세한 CBT 수치와 로열티 등의 내용이 유출된 것으로 파악했지만, 이를 확인해줄 수 는 없다”면서 아키에이지의 러시아 월 매출 전망치에 대해선 “아직 공개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관련기사

앞서 엑스엘게임즈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100여 명에 이르는 기자단과 러시아의 주요 게임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기자간담회 및 제작발표를 겸한 행사를 갖고, 게임 공개서비스 일정을 공개 한 바 있다.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는 당시 “아키에이지가 러시아 게임 이용자에게 많은 관심을 받은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메일루와 함께 러시아 만의 독창적인 아키에이지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