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IT업체들, 윈도XP 유지보수 사업 추진

일반입력 :2014/02/25 08:48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XP 기술지원 종료를 앞두고 제3자의 유지보수사업이 등장했다. 전국 PC의 25%가 윈도XP를 사용하는 중국에서다.

24일 지디넷아시아에 따르면, 중국의 대형 IT회사들이 MS의 윈도XP 기술지원이 종료되는 4월8일 이후 윈도XP 시스템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텐센트, 킹소프트, 소우거우 등 IT회사들은 MS를 대신해 윈도XP 시스템 업그레이드와 보안기능에 대한 기술지원을 하기로 했다.

딩 케 텐센트 수석매니저는 현재 중국은 전국의 PC 중 4분의1이 윈도XP를 사용중이라며 다가올 지원종료는 중국 사용자에게 심각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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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들의 윈도XP 기술지원 서비스는 4월8일 이전부터 제공되기 시작한다. MS의 지원종료 후 발생할 잠재적 사이버공격의 손실을 줄이려는 목적이다. 윈도XP 사용자가 향후 2~3년 내 새 플랫폼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윈도XP의 세계 OS시장 점유율은 29%다. MS는 4월8일 이후 윈도XP의 보안패치와 버그수정 등의 공식적인 기술지원을 12년만에 완전히 종료한다. MS는 대신 악성코드방지 등 보안제품군에 대한 패치만 내년 7월14일까지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