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5, 최단기간 1천만대 기록 경신하나

초도물량 동시 판매 국가 숫자가 관건일 듯

일반입력 :2014/02/25 07:33    수정: 2014/02/25 07:44

송주영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는 그동안 새로 나온 제품마다 최단기간 텐밀리언셀러(1천만대 판매) 기록을 경신해왔다. 1천만대 판매까지 걸린 시간은 갤럭시S 7개월, S2는 5개월, S3는 2개월, S4는 1개월이었다.

이 때문에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개된 갤럭시S5가 다시 갤럭시S4의 1개월내 1천만대 판매 기록을 단축시킬 수 있을 지가 관심 포인트 가운데 하나로 떠올랐다.

일단 제품 구성을 보면 기능은 다양화했으나 사양은 기대보다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가격을 조금 더 저렴하게 해 판매대수를 늘이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갤럭시S5 카메라에는 촬영 시 빛을 모아줘 선명한 화질을 만드는 아이소셀 센서가 들어갔다. 심박동수 점검의 헬쓰케어 기능, 지문인식을 이용한 결제 등도 신무기로 등장했다. 스마트폰에서 LTE 시대가 열린 후 소비자들의 불만이 늘어난 배터리 용량은 전작 2600mAh에서 2800mAh로 증가했다.

다만 초기에 얼마나 많은 국가에서 출시될 수 있을 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갤럭시S5는 오는 4월 출시될 예정이다. 추후 세계 150개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최단기간 텐밀리언셀러를 돌파한 제품은 최근작인 갤럭시S4다. 갤럭시S4의 1천만대 판매 기록은 출시 후 1개월만이다. 갤럭시S4는 지난해 3월 공개, 4월 출시, 5월 텐밀리언셀러 판매 기록을 세웠다. 전작 갤럭시S3의 50일 기록을 20일 가량 앞당겼다.

갤럭시S3 역시 갤럭시S2에 비해 텐밀리언셀러(1천만대) 판매 기록을 절반으로 줄이는 등 꾸준히 흥행 기록을 갈아치웠다. 갤럭시S2의 1천만대 판매 돌파 기록은 5개월, 갤럭시S는 7개월이다.

초도물량 판매에서 중요한 것은 출시 국가 수다. 삼성전자는 일단 갤럭시S5의 동시 출시 국가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갤럭시S4의 동시 출시 국가 수가 60개국 이상이었음을 감안할 때 그 이상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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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갤럭시S3와 비교해 갤럭시S4 동시 출시 국가 수도 늘린 바 있다. 갤럭시S3 동시 출시국가 수는 20여개국이다.

갤럭시S5 역시 삼성전자의 점유율 등을 미뤄볼 때 수급만 맞는다면 갤럭시S4 동시 출시 국가 수 60개국보다 많을 수도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