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고사양 방수폰 엑스페리아Z2 공개

일반입력 :2014/02/24 18:59    수정: 2014/02/24 19:03

정현정 기자

소니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자존심 회복을 위한 신제품인 최고사양 방수 스마트폰 '엑스페리아Z2'를 공개했다.

소니는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에서 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엑스페리아Z2를 비롯한 모바일 기기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엑스페리아Z1의 후속제품인 엑스페리아Z2은 5.2인치 풀HD 트릴루미너스 디스플레이와 퀄컴 2.3GHz 쿼드코어 스냅드래곤 801 프로세서가 탑재됐으며 3천200mAh 배터리와 3GB 램(RAM), 방수방진 기능 등 최고 수준의 사양을 갖췄다.

초고해상도(UHD·4K) 동영상 촬영과 함께 ‘스테디샷’이라는 이름의 손떨림 보정 기능을 지원하는 2천70만화소 카메라도 특징이다. 여기에 주변 소음을 제거해주는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제공하는 이어폰도 함께 선보였다. 이 제품은 내달 전 세계에 출시된다.

함께 공개된 ‘엑스페리아Z2 태블릿’은 엑스페리아 태블릿Z의 후속 제품으로 ‘세계에서 가장 얇고 가벼운 방수 태블릿’을 표방하고 나왔다. 두께는 6.4mm, 무게는 426g(와이파이 모델 기준)에 불과하다.

여기에 10.1인치 풀HD 디스플레이에 퀄컴 2.3GHz 쿼드코어 스냅드래곤 801 프로세서와 아드레노 330 GPU, 6000mA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IP55·IP5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제공한다. 이 제품 역시 3월부터 시장에 출시된다.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한 ‘엑스페리아 M2’는 4.8인치 qHD(960×540) 디스플레이, 퀄컴 1.2GHz 쿼드코어 스냅드래곤400 프로세서, 800만화소 카메라, 2,300mAh 배터리, 4G LTE 통신망 등을 지원하며 오는 4월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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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는 이날 행사에서 지난달 CES 2014에서 공개했던 '스마트밴드 SWR10'도 함께 선보였다. 이 제품은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라이프로그'와 연계해 칼로리 소모량, 운동량 측정 등 기능을 제공한다. 내달부터 전 세계 60여개 국가에서 출시된다.

스즈키 쿠니마사 소니모바일커뮤니케이션 사장은 “올해 소니는 자사가 보유한 최고의 기술과 콘텐츠를 결합해 지금껏 찾아볼 수 없었던 독창적인 사용자 경험을 창조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