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아레나 게임시장 진출…“라인업 10종”

‘퀴즐’·‘베나토르’·‘이스트온라인’ 등 신작 준비

베일에 감춰졌던 네오아레나(대표 박진환)가 게임 시장에 본격 출사표를 던지며 그 실체를 드러냈다.

미디어데이를 통해 올해 10여종의 라인업과 더불어 사업 전략 등을 공개하고, 게임사업 시작을 알린 것.

네오아레나는 24일 강남구 청담동 송은아트스페이스에서 주요 언론 및 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네오아레나 첫 번째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먼저 박진환 네오아레나 대표는 본격적인 게임 서비스에 앞서 핵심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네오아레나는 변화와 혁신을 위해 ▲오픈퍼블리셔 ▲4단계 론칭 전략 ▲사업 확장 전략 ▲에코 시스템을 4가지 사업 전략으로 내세웠다. 게임의 성공을 위해 게임 콘텐츠에 따라 소싱 및 마케팅 등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서비스를 진행한다는 의미인 오픈 퍼블리셔를 지향한다는 것이 이 회사의 방침이다.

특히 박 대표는 에코 시스템을 통해 개발사에겐 새로운 게임 개발의 기회를 제공하고, 네오아레나는 핵심 콘텐츠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또 파트너사와의 합의에 따라 퍼블리싱 계약 및 투자는 물론, 양사 합의에 따라 적극적인 인수합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인수합병 시 네오아레나의 주식을 교부해 친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또한 네오아레나는 개발사의 필요에 따라 아이펀팩토리의 게임서비스솔루션인 '푸나피'와 ‘아구스’(가제)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이펀팩토리의 푸나피와 아구스는 보다 편리한 환경에서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고 서비스할 수 있도록 개발된 서버와 클라우스 서비스 솔루션이다.

한편 네오아레나는 3월 서비스 예정인 신작 에듀퍼즐게임 '퀴즐'과 배틀액션RPG '베나토르의 일정 및 영상 등을 공개했다.

네오아레나는 올해 모바일게임 9종과 온라인게임 1종 등 총 10종의 라인업 확보했으며, 나아가 최소 4종의 게임을 더 출시할 계획이다.

첫 작품 에듀퍼즐게임 퀴즐은 3월 말 공개를 목표로 막바지 서비스를 점검 중이다. 두 번째 타이틀은 하이브리드 RPG인 '베나토르'(구 히어로즈)로, 3월말 비공개 테스트가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네오아레나는 ▲2D 액션RPG를 ‘몬스터 친구들’을 비롯해 ▲리듬액션 RPG '프로젝트 CP' ▲3D RPG ‘서유기1’(가제) ▲보드 게임 ‘프로젝트 CA’ 등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장르로 보면 캐주얼 게임 3종, 미드코어 4종, 하드코어 2종, 온라인게임이 1종이 준비 중이다.

하반기 타이틀로는 ▲샌드박스 게임 ‘프로젝트C’(8월) ▲TCG ‘서유기2’(11월) ▲보드게임 ‘프로젝트 P’(12월) ▲풀3D 액션 RPG ‘이스트온라인’(12월)이 결정됐다. 이 중 이스트온라인은 소설과 함께 출시될 계획이다.

박진환 네오아레나 대표는 “게임회사는 무엇보다 고객에게 재미있는 게임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다”면서 “네오아레나는 고객이 만족하는 게임을 서비스하고 파트너사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각 모바일 게임 당 50만~100만 다운로드를 목표로 한다”면서 “앞으로도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네오아레나는 지난해 9월 코스닥등록회사인 통신장비업체 티모이엔엠을 인수한 후 사명을 네오아레나로 변경하고 게임사업부를 신설했다. 네오아레나의 박진환 대표는 네오위즈와 네오위즈재팬 대표를 비롯해 넥슨 포털 본부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