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빅데이터 사업시 하둡과 DW 혼용 선호"

일반입력 :2014/02/20 08:50

국내 기업들은 투자비용을 절감하면서 빅데이터를 수용할 수 있는 방안으로 기존 데이터웨어하우스(DW)와 하둡 기술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을 연계한 하이브리드 DW를 선호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KT 넥스알(대표 변진석)은 기존 DW에 대한 운영실태와 기업 빅데이터 인프라 전략에 관해 실시한 시장조사 결과 발표에서 이같은 점을 부각했다.

국내 IT 전문가 및 관련 담당자 1천5명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중 66.1%가 기존 DW 운영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데이터 급증에 따른 고가의 증설비용과 기존에 담지 못했던 데이터 수용에 대한 비즈니스 요구를 꼽았다.

또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려사항에 대해서는 대용량 원본 데이터의 수용 및 분석 역량(37.6%)과 투자 비용절감(36.5%)을 많이 선택했다.

응답자 중 DW 환경에서 폭증하는 데이터를 운영하기 위한 최적의 방안으로 하둡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을 선택했다고 답한 비중이 절반(56.7%)을 넘었다.

빅데이터 구축을 고려하거나 검토하고 있는 기업들의 경우 기존 DW와 빅데이터 플랫폼(하둡기반)을 연계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사용하겠다는 답변이 42.0%에 이르렀다. DW 어플라이언스와 빅데이터 플랫폼(하둡기반) 연계가 28.6%로 뒤를 이었다.

관련기사

이에 반해 추가적인 DW 어플라이언스 증설은 9.4%에 불과했다.

이 같은 결과는 많은 기업들이 빅데이터를 수용하는 차세대 DW 환경구축에 있어 투자 비용절감과 원본 데이터 수용 및 분석 역량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KT넥스알은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