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좀비PC치료 서비스 지원 확대

일반입력 :2014/02/19 15:00    수정: 2014/02/19 15:00

손경호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초고속인터넷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악성코드 감염PC 치료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

KISA는 인터넷에 접속하는 이용자 PC의 악성코드 감염여부를 진단해, 팝업창을 통해 감염사실을 통보하고 전용백신을 보급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이다.

기존에 이 서비스는 전체 초고속인터넷이용자들 중 66%에게만 제공됐다.

KISA는 앞으로 좀비PC 치료서비스를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 3개사에서 7개사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1년부터 서비스를 제공해 온 KT, SK브로드밴드, 티브로드 외에 LG유플러스, CJ헬로비전, C&M, 현대HCN으로 확대된다. 이중 LG유플러스에는 지난해 12월부터 서비스를 지원하기 시작했으며 나머지 3곳은 이달부터 서비스가 지원된다.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등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위해 해커는 이용자의 PC에 악성코드를 심어 원격으로 조종하는 수법을 사용한다. 이렇게 악용되는 좀비PC는 주로 웹서핑, 이메일 열람을 통해 이용자 모르게 감염되기 때문에 신속한 치료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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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는 3.20 사이버 공격 발생시 악성코드 감염PC 치료서비스를 이용해 전용백신을 33만건 이상을 제작 보급했다.

박정환 KISA 침해사고탐지팀장은 지역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등에도 악성코드 감염PC 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력을 확대해 더 많은 인터넷이용자들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