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전화 상용화…LG G프로2 선탑재

일반입력 :2014/02/19 09:48    수정: 2014/02/19 11:14

정윤희 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이 자체 개발한 전화 플랫폼 ‘T전화’를 19일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T전화’는 ‘통화 이상의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을 지향한 전화 플랫폼이다. 해당 서비스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도 스팸, 보이스피싱 등 원치 않는 통화를 피할 수 있는 ‘안심통화’ 기능을 제공한다.

또 첫 화면에서는 키패드가 아닌 통화 빈도가 높은 사람의 이름과 사진을 먼저 보여주고 114를 통하지 않더라도 약 100만개의 번호를 현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순서로 찾을 수 있는 기능 등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19일부터 삼성 갤럭시노트3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T전화’ 상용화에 들어간다. 금주 출시 예정인 LG G프로2에는 선탑재되며, 내달에는 팬택 베가 시크릿업 업그레이드도 예정됐다.

갤럭시노트3 킷캣 OS를 사용하는 고객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후 애플리케이션 리스트에 추가된 ‘T전화’ 아이콘을 클릭하면 모드를 활성화할 수 있다. ‘T전화’ 모드는 최초 사용시 홈화면 메뉴바가 기존 제조사 앱의 전화/연락처로 설정돼있으므로, 원하는 경우 기존 전화/연락처를 ‘T전화’로 변경하면 된다.

해당 서비스가 선탑재된 LG G프로2는 최초 부팅시 ‘T전화’ 모드를 선택하면 된다. ‘LG전화’ 모드를 선택한 경우에도 추후 ‘T전화’ 아이콘 또는 홈화면 위젯을 통해 자유롭게 변경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이후 출시하는 안드로이드폰 대부분의 기종에 ‘T전화’를 기본 탑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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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T전화’ 상용화를 기념해 오는 20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전 국민 대상 ‘T전화의 럭키박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T 전화’ 웹사이트에서 다양한 기능을 확인하면 즉석 응모를 통해 맥북에어, 아이패드, 문화상품권 등을 지급한다. 또 ‘T전화’ 모드를 1개월(30일) 이상 사용할 경우 데이터쿠폰 500MB를 선착순 20만명에게 제공한다.

위의석 SK텔레콤 상품기획부문장은 “통화 혁신을 주도할 ‘T전화’는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All-IP기반의 차세대 통화 플랫폼”이라며 “고객이 실생활에서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