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MWC서 최첨단 통신기술 대거 공개

일반입력 :2014/02/18 14:58    수정: 2014/02/26 11:06

정윤희 기자

KT가 올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최첨단 네트워크 기술을 선보인다.

KT(대표 황창규)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에 참가해 광대역 주파수 묶음기술(캐리어 애그리게이션, CA)을 활용한 ‘광대역LTE-A’와 이종망결합 기술 ‘광대역 LTE-A Het Net’ 등을 시연, 전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광대역 LTE-A’는 광대역 주파수를 묶어 전송하는 기술로 이론상 최고 속도는 LTE-A의 3배에 달한다. ‘광대역 LTE-A Het Net’도 전시된다. 해당 기술은 세계 최초로 광대역 LTE-A와 기가 와이파이를 접목하는 이종망 결합기술로 이론상 속도는 무려 600Mbps다.

또 KT는 인텔, 라디시스사와 공동 개발한 ‘LTE-A CA 펨토셀’ 기술을 시연, 실내 및 기지국 중첩 지역의 음영을 대폭 줄여 음성과 데이터 품질을 한층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KT는 GSMA 공식 전시관 ‘커넥티드 시티(Connected City)’에도 대한민국 대표로 4년 연속 참가한다. AT&T, 보다폰, 도이치텔레콤 등 글로벌 주요 통신사와 함께 ‘시티 라이트(Citi Light)’를 주제로 1천600평방미터의 공간에 첨단 IT서비스가 구비된 도심 거리를 재현, 다양한 융합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브릴리언트 스피드, 브릴리언트 라이프, 브릴리언트 비즈니스, 브릴리언트 파트너 등 상품과 서비스의 특징에 맞춰 4개의 존 구성한다. 전시관 슬로건은 ‘KT와 함께하는 빛나는 미래(Experience the brilliance of KT)’다.

브릴리언트 스피드 존에서는 ‘광대역 LTE-A’, ‘광대역 LTE-A Het Net’을 전시하고, ‘브릴리언트 라이프’ 존에서는 홈오토메이션 솔루션 ‘차세대 홈@클라우드’, 스마트홈폰 HD 미니 지킴이‘ 등을 전시한다.

‘브릴리언트 비즈니스’ 존에서는 미래 사무 환경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그룹사 BC카드와 협업해 개발한 근거리무선통신(NFC) 모바일 결제 시스템 ‘NFC m-pos’와 공공장소 또는 공용 PC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없는 ‘인스턴트 보안 인증’(본인 인증 솔루션)도 선보인다.

아울러 ‘브릴리언트 파트너’ 존은 KT 중소협력사의 앞선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진출시키기 위해 마련한 공간이다. 와이브로텍과 AQ 등 9개의 KT 협력사가 참여해 ‘와이파이 기반의 맞춤형 광고 솔루션’과 실내 구간의 음성과 데이터의 품질을 대폭 높일 수 있는 ‘인빌딩 올인 시스템’ 등을 전시한다.

로밍도 업그레이드한다. KT는 현재 12개국에서 LTE 로밍 서비스를 제공 중인데, 올해 MWC에서 한중일 3개국 동시 LTE 로밍 협력을 통해 로밍 서비스의 주도권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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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KT 임원들이 각종 협의체 및 GSMA 주요 미팅에 참석한다. 네트워크부문 오성목 부사장과 이용규 상무는 각각 와이파이 사업자 연합회(WBA)와 GSMA의 공식 컨퍼런스에서 키노트 연설과 발제를 맡았다. 융합기술원장 이동면 전무는 GSMA의 중요 협의체에 참석해 VoLTE 국제 로밍, 네트워크 가상화 등 미래 네트워크 발전 방향에 대해 글로벌 통신사의 수장들과 논의할 예정이다.

전시를 총괄한 남규택 KT 마케팅부문장 부사장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MWC에서 IT강국인 대한민국과 KT의 혁신적인 서비스와 기술을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며 “고객들이 KT의 앞선 서비스를 통해 보다 편리하고 스마트한 삶을 누리고, KT가 국내를 넘어 세계무대에서도 1등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