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데이 창업자, 음악 SNS로 돌아온다

구글플레이에 '비트' 공개…소셜 기능 강화

일반입력 :2014/02/18 10:59    수정: 2014/02/18 11:19

남혜현 기자

미투데이를 만들고 네이버 밴드를 기획했던 박수만 비트패킹컴퍼니 대표가 음악 SNS '비트'를 내놓고 공식 서비스 준비에 돌입했다.

18일 비트패킹컴퍼니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구글플레이에 음악 SNS 앱 '비트'를 공개했다. 현재 테스트 버전으로 먼저 선보인 '비트' 앱은 내달 iOS 버전과 함께 내용물을 추가해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비트는 휴대폰에 저장한 음악을 기반으로 자신이 원하는 테마의 믹스를 만들어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게 한 앱이다. 라디오 처럼 내가 듣는 곡을 여러명의 친구와 함께 들을 수 있고, 믹스에 자신의 목소리를 담아 타인에게 선물로 보낼 수 있다.

물론 비트 내에서 음원도 판매한다. 비트패킹컴퍼니는 앱 내 음원 판매를 위해 로엔엔터테인먼트, CJ E&M, KT뮤직, 유니버셜뮤직, 소니뮤직코리아, 워너뮤직코리아 등 100여개 음원유통업체와 직접 계약을 맺었다.

비트 테스트 버전에서는 음원 다운로드 서비스만 제공하지만, 3월 출시되는 공식 버전에서는 스트리밍 서비스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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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비트패킹컴퍼니는 국내 첫 SNS 미투데이의 공동 창업자인 박수만 대표와 도흥석 이사가 지난해 4월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미투데이와 밴드를 출시했던 팀의 경험과 역량을 살려 새로운 형태의 SNS를 개발하는데 주력해왔다.

박 대표는 NHN(현 네이버)에 합류한 후 센터장으로 일하며 폐쇄형 SNS '밴드'를 기획하기도 했다. 비트패킹컴퍼니 설립 한 달 만에 벤처투자사인 본엔젤스로부터 3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주목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