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기차 모델S 또 화재 발생

"전기 에너지 관련 부품 쪽 아니다" 해명

일반입력 :2014/02/17 09:11

이재운 기자

대표적인 전기자동차로 자리잡은 테슬라 모델S에서 또 화재가 발생했다. 테슬라는 사고 발생률로 보면 안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17일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주요 외신들은 캐나다 토론토의 한 테슬라 모델S 차량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화재 당시 충전 중인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에도 테슬라 모델S에서 화재가 발생해 미국 전역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특히 충전 중 발생하는 화재 사건이 잇따르자 테슬라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화재 발생 위험을 낮췄다고 밝힌 바 있다.테슬라는 이에 따른 안전성 우려에 대해 반박했다.

우선 토론토 화재 사고에 대해 “배터리나 충전기, 어댑터 등 전기 에너지 관련 부품 쪽에서 화재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자사 전기자동차 기술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자사 차종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확률이 일반 휘발유 차량에서 화재사고가 나는 확률보다 훨씬 적다는 자료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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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립소방방재국에 따르면 지난 2012년 미국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는 17만2천500건에 달하는데, 테슬라는 이 중 일반 휘발유 차량에서 발생하는 사고가 자사 전기자동차에서 일어난 사고보다 4.5배 이상 많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테슬라 차종 보유자가 휘발유 차량 보유자보다 훨씬 적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반박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