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2.1GHz 대역 망 구축…3밴드 LTE 목표

일반입력 :2014/02/16 09:37

정윤희 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3밴드 LTE-A 제공을 위한 2.1GHz 대역 LTE망 구축에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3세대(G) 이동통신용으로 이용 중인 2.1GHz 대역 중 10MHz를 LTE로 활용해 2분기부터 본격적인 기지국 구축에 나선다. 800MHz 10MHz폭, 1.8GHz 20MHz폭, 2.1GHz 10MHz폭 등 3개 주파수 대역을 통해 300Mbps 속도까지 가능해진다. 3밴드 LTE-A 지원 단말이 출시되는 즉시 상용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85개시에 구축된 1.8GHz 망 커버리지는 전국 군 읍 면 주요지역으로 확대한다. 1.8GHz대역 전국망 확대가 완료되면 800MHz 대역과 함께 ‘LTE 더블 전국망’을 확보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1.8GHz 망 커버리지가 전국으로 확대되면 LTE 대비 3배 빠른 225Mbps ‘광대역 LTE-A’ 전국망이 구축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20MHz 대역폭의 1.8GHz 광대역 주파수와 10MHz 대역폭의 800MHz 주파수 대역을 묶는 주파수 묶음 기술(CA)을 국내 최초로 시연했다.

현재 칩셋 개발이 진행중인 ‘광대역 LTE-A’ 단말이 출시되면, 기존 광대역LTE 서비스 지역에서 ‘광대역 LTE-A’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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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출시된 단말 이용자의 경우 1.8GHz 대역 전국망 확대로 LTE-A 또는 광대역LTE를 통해 전국에서 2배 빠른 속도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현재 서울 수도권에서 광대역 LTE를 제공중이며, 3월 광역시, 7월 전국으로 광대역LTE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종봉 SK텔레콤 네트워크부문장은 “네트워크 기술의 급속한 진화 속에서 SK텔레콤 이용 고객은 누구보다도 먼저 가장 빠른 LTE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