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알파6000 미리보기 “확장성 넓힌다”

일반입력 :2014/02/16 16:50

이재운 기자

소니가 미러리스 신제품을 깜짝 공개했다. 미러리스 라인업 강화와 함께 활용도를 높이려는 색다른 시도도 준비됐다.

CES 2014에서 알파5000을 공개한데 이어 일본 최대 카메라 박람회인 카메라포토이미징쇼(CP+ 2014)에서 ‘알파6000’을 공개했다. 미러리스 라인업 강화에 팔을 걷었다.

직접 살펴 본 알파6000은 ‘극도로’ 넓은 폭인 179도의 오토포커싱 영역이 핵심 무기다.

비온즈X 프로세서로 높은 해상도 사진은 물론, 풀HD 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APS-C 타입 엑스모어 HD CMOS이미지센서는 유효화소수 2천430만화소를 제공한다.

또 자체 플래시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트루파인더로 사진 촬영을 돕고, 사용자가 자신이 원하는 설정으로 곧바로 변경해주는 단축키 7개를 제공하는 점도 특징이다.

최근 기본 제공 사항이 된 근거리무선통신(NFC)과 와이파이 무선 인터넷 기능 제공은 물론이고, 스마트폰으로 원격 조종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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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는 알파6000을 통해 확장성을 넓히겠다는 전략도 내비쳤다. ‘플레이메모리즈 카메라앱스(PMCA)’를 통해 알파6000을 원격 조종하는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앱 형태로 제공할 수 있게 API를 공개했다. PMCA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다양한 유·무료 앱을 통해 활용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출시는 영국 등 유럽과 미국에서 오는 4월부터 출시될 예정이며, 예약판매를 진행 중이다. 미국 기준 출시가격은 650달러선(약 69만원)이다.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전작 출시 일정으로 미뤄볼 때 비슷한 시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