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기업용 윈도7만 판매 기간 연장...왜?

일반입력 :2014/02/15 08:41    수정: 2014/02/15 17:40

마이크로소프트(MS)가 기업용 PC에 주로 공급되는 윈도7 프로페셔널 버전 판매 기한을 특별히 연장했다.

14일(현지시각) MS 제품수명주기 안내 페이지에 따르면 PC에 미리 탑재된 윈도7의 공급 종료 일자가 프로페셔널만 '추후결정'이고 홈베이직, 홈프리미엄, 얼티밋 버전은 오는 10월31일까지 중단하는 것으로 돼 있다.

미국 지디넷은 MS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윈도7 프로페셔널 버전이 10월31일 이후에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PC용으로 공급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 공급 시한이 언제까지라고 확정되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향후 최소 1년간은 윈도7 프로페셔널 버전이 OEM PC용으로 판매될 전망이다. MS 정책상 윈도 제품 공급을 중단하는 일정이 결정되면 그 시점에서 1년 미리 통보하도록 돼 있다.

MS는 지난해 12월에도 OEM PC에 설치된 윈도7 제품 판매를 올해 10월 종료한다는 공지를 게재했다. 그러나 해당 시점 이후 MS는 곧 판매 종료 일정을 미확정 상태로 되돌리며 공지가 오류였다고 정정했다.

이번에 윈도7 프로페셔널 버전을 제외한 나머지 버전의 공급 중단 시점이 동일한 점은 연말에 잘못 공지된 내용이 웬만큼 결정된 사안이었음을 방증한다.

윈도7 프로페셔널 버전은 기업 시장에서 일반 사무담당 직원들이 주로 쓰는 제품이다. MS가 윈도7 선탑재 판매 시점가운데 유독 이 버전만 따로 더 오래 판매될 수 있게 만든 상황이라 눈길을 끈다. MS가 기업 환경을 겨냥한 PC로 윈도7 판매가 지속될 수 있도록 내린 결정으로 풀이된다.

반면 판매 기한이 명시된 주로 윈도7 홈베이직은 초보자 또는 일반 가정용 저사양 PC에 탑재된다. 홈프리미엄은 중고급형PC에 탑재되는 버전이다. 얼티밋은 전문가들이 쓰는 워크스테이션이나 고사양PC에 들어간다.

이 3가지 버전과 프로페셔널 버전의 공식 출시 시점과 소매점 패키지 판매 중단 시점은 동일하다.

샤드 라센 MS 윈도 사업기획팀 수석 비즈니스 프로그램 매니저는 윈도7 프로페셔널 OEM PC용 버전 공급 중단 시점을 연장시킨 (오는 4월) 윈도XP 기술지원 종료와 무관하다며 윈도8 도입을 꺼리는 기업 고객들 때문에도 아니다고 말했다.

그가 밝힌 이유는 해당 윈도7 제품이 여전히 많은 사용자층을 형성 중이고 기업 고객들에 의해 주요 사용자 환경으로 배포돼 있기 때문이다. MS 입장에선 이런 윈도7 기반 사업 기회를 이어가고 싶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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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M PC용 설치판과 별개로 일반 소매점에서 박스 형태로 판매되는 윈도7 소매점 패키지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공급이 중단됐다. 윈도7 제품에 대한 기술지원 종료 시점은 판매되는 형태와 관계 없이 모두 동일하다.

무료지원이 수행되는 메인스트림서포트 기간은 내년 1월13일까지다. 확장지원이 수행되는 익스텐디드서포트 기간은 오는 2020년 1월14일까지다. 그 이후면 MS는 윈도7 OS에 대해 보안패치와 업데이트나 수정프로그램 등 어떤것도 제공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