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사 주력작 모두 공개…승자는?

일반입력 :2014/02/14 11:38    수정: 2014/02/14 17:06

김지만 기자

국내 대형 모바일 게임사들과 중소 개발사들의 핵심 주력작들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들 게임은 퍼즐부터 RPG까지 다양한 장르여서 올 상반기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추이를 분석하기에 좋은 지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의 '다함께 던전왕'을 비롯해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구해줘! 마녀의숲', 넥슨의 '캔디코스터', NHN엔터테인먼트의 '두뇌18세' 등이 금주에 서비스를 예고했거나 시작한 상황이다. 지난해 말 애플측이 휴가를 가기 전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10여종의 게임들이 선보인 후 올들어 가장 많은 게임들이 카카오 게임하기에 공개된 것이다.

공개된 게임들을 살펴보면 각 회사의 상반기 핵심 게임들이 몰려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넥슨은 올해 모바일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것을 예고하면서 2월부터 적극적인 공세를 시작했다. 이번주에만 자회사인 엔펀이 개발한 모바일 러닝 게임 '캔디코스터'를 출시했으며 엔도어즈의 차기작인 '영웅의 군단' 오픈베타 테스트에 돌입했다.

위메이드도 지난해 주춤했던 모습을 털어내고 상승을 준비 중이다. 선보인 '구해줘! 마녀의숲'은 에브리타운 등으로 이용자들에게 잘 알려진 피버스튜디오가 공개한 신작이다. 이 게임은 벽돌깨기의 방식에 성장과 색다른 게임성을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넷마블은 오래간만에 신작 모바일 RPG를 선보였다. '다함께 던전왕'은 현재 인기리에 서비스되고 있는 몬스터길들이기의 아성을 이어가기 위한 야심작이자 다함께 시리즈를 강화하기 위한 타이틀로 한층 더 세밀해진 모바일 RPG의 게임성이 장점이다. 또 NHN엔터테인먼트는 시너어들을 위한 모바일 게임 '두뇌18세'를 지난 11일에 공개해 기존 유저츠은 물론 중장년층까지 게임 이용자를 늘리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이와 더불어 컴투스는 새로운 모바일 PRG '몬스터앤나이츠'를, 액토즈소프트는 인기 TCG '밀리언아서'의 카카오 버전을 새롭게 서비스하며 인기 몰이에 나섰다. 이 밖에도 '드리프트레전드' '자동차길들이기' 등 레이싱 게임 2종과 엠브릭스에서 선보인 '와일드샷'도 금주에 서비스를 시작했다.

다양한 게임들이 등장한 가운데 현재까지 가장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게임은 넷마블의 다함께 던전왕과 위메이드의 구해줘! 마녀의숲, 넥슨의 캔디코스터 등이다. 이들은 각각 장르도 달라 성적에 따라 상반기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흐름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을 전망이다.

넥슨의 캔디코스터는 등장후 1주일도 안돼 신규 인기 무료게임 차트 상위권에 올라선 모습이다. 뒤이어 구해줘! 마녀의숲도 이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금주 중 출시를 예고하고 있는 넷마블의 다함께 던전왕은 그 동안 이용자들이 쉽게 접해보지 못한 고퀄리티의 모바일 RPG의 참 재미를 선사, 이를 만회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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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신작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이용자들도 기대가 높은 상황이지만 이미 굳어진 상위권 게임들을 누르고 새롭게 매출 순위 등에 진입할 지는 미지수다. 너무 많이 쏟아지는 모바일 게임들 탓에 이용자들도 굳이 타 게임으로 옮겨가지 않는 성향이 강해졌으며 기존에 해왔던 게임들로 다시 돌아가고 있는 상태기 때문이다.

국내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넷마블과 위메이드, 넥슨 등이 2월 둘째주에 핵심 게임들을 출시해 경쟁에 돌입했다며 이들 게임은 각기 장르도 달라 성적에 따라 올 상반기 모바일 게임 흐름을 살펴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용자들의 성향이 지난해와 다르게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각 게임사들은 마케팅과 업데이트 등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에 주력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