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 게임 관심 뜨거워...블레스-이카루스

일반입력 :2014/02/13 10:42    수정: 2014/02/13 10:43

대작 온라인 게임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블레스’ ‘검은사막’ ‘이카루스’ 등 새 온라인 게임이 테스트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게임즈, 다음,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등이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신작을 꺼내든다.

국내 게임 시장은 AOS 리그오브레전드 등 외산 게임이 과반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상태. 이들 신작이 토종 게임의 자존심을 지킬지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우선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의 게임 개발 자회사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대표 최관호)가 개발 중인 블레스의 첫 테스트를 이달 시작한다.

이 게임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총 나흘간 첫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 테스트 규모는 1만 명이다. 테스트 참여를 원하는 이용자는 오는 16일까지 블레스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이 게임은 테스터 모집 시작 이후 나흘만에 10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몰리는 등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는 평가다. 이는 내부 목표치를 2배 이상 빨리 달성한 것이다.

회사 측은 그 동안 대작 MMORPG에 목말라있던 이용자들이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된 블레스 정보에 빠르게 반응한 것으로 풀이했다. 향후 블레스가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을 평정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다.

블레스의 첫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는 종족마다 다른 고유의 스토리와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을 만들어 가는 전술 시스템, 사실적이고 세련된 그래픽 등 혁신적이고 차별화되는 콘텐츠 등을 경험할 수 있다.

검은사막과 이카루스도 각각 추가 테스트가 진행된다. 두 게임의 테스트는 늦어도 다음 달 진행된다고 알려져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다음(대표 최세훈)이 서비스할 예정이고 펄어비스(대표 김대일)가 개발하고 있는 검은사막은 블랙스톤 쟁탈을 배경으로 한다. 이 게임은 힘과 부의 원천을 둘러싼 일상적인 반목과 대립이 화려하면서도 사실적인 액션을 표현한 것이 강점이다.

검은사막은 ‘R2’ ‘C9’ 등의 개발을 맡았던 김대일 PD의 후속작이어서 시장 기대치가 크다. 또 지난해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3’ 현장에서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꾸준했던 작품이기도 하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김남철)가 오랜 시간 준비해온 블록버스터급 게임 이카루스는 지난달 등급 심의를 마친 상태. 곧 추가 테스트나 공개시범테스트 일정이 발표된다고 알려져 이용자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중세 유럽풍 분위기를 담은 이카루스는 웅장한 공중 전투전을 담은 작품으로, 긴장감 가득한 판타지 모험과 4대 주신을 도와 마신을 물리쳤던 용맹한 인간의 영웅담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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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의 핵심 시스템은 ‘펠로우’. 이용자들은 펠로우 시스템을 활용해 드래곤, 말 등에 탑승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공중과 지상 전투를 벌일 수 있다. 비행 전투는 잘 만들어진 판타지 영화를 보는 듯한 연출성을 강조하면서 보는 맛을 살렸다.

한 업계 전문가는 “올해 기대작으로 꼽히는 대작 게임이 테스트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라면서 “이들 신작이 테스트를 통해 이용자의 기대에 부흥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극과 극으로 달라질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