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코리아, "해외 시장 진출에는 철저한 분석이 필요"

일반입력 :2014/02/12 19:10    수정: 2014/02/13 08:47

김지만 기자

구미코리아의 마사루 오노기 지사장이 '2014 격동의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살아남는 법'에서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는 모바일 게임 전략'에 대한 세미나를 진행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마사루 오노기 지사장은 세미나를 통해 일본 시장의 현재 상태와 국내 개발사가 일본으로 진출하기 위해서 해야될 전략 및 노하우 등을 참석자에게 공유했다. 그는 지난해 구미코리아 지사장으로 부임받아 회사에 속한 70여명을 이끌어 오고 있다. 독자적인 개발력을 갖춘 구미코리아는 현재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상태다.

구미코리아의 일본 본사는 지난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모바일 웹 게임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게임사로 성장했다. 최근 국내에서도 선보인 브레이브 프론티어는 전세계에서 동시에 좋은 성적을 거두며 순항 중이다.

이러한 구미의 성공 전략으로 그는 가장 먼저 글로벌한 개발력을 꼽았다. 구미는 각 거점의 강력한 개발부서를 보유해 전세계 9개 지사에서 모두 게임을 개발, 서로 노하우를 공유한다. 이와 함께 선전력, 법무력, 커뮤니티 매니지먼트력 등이 구미가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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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일본시장은 모바일 웹 게임 시장과 가정용 게임 시장의 성장이 둔화되거나 줄어들고 있는 상태다. 이제는 네이티브 기반의 게임시장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일본의 게임 개발사에게도, 일본 진출을 원하는 한국의 게임 개발사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어느 시장이든 스마트폰의 대대적인 보급으로 안드로이드와 iOS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 시기가 해외 진출의 좋은 시기라고 그는 덧붙였다. 또 각 지역마다 마케팅 기법이나 이용자의 유형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그에 맞는 활동 등을 이어가는 것이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 이라고 말했다.마사루 오노기 지사장은 마지막으로 구미는 글로벌한 개발력과 적응력 등을 앞세워 전세계 시장에서 좋은 성장을 기록해왔다며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그 지역의 생태계와 유형 등을 먼저 자세히 분석하고 파트너사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게임을 가지고 있다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해 볼 것을 추천한다고 밝히며 세미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