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윈도폰8.1, 무엇이 달라지나

일반입력 :2014/02/12 09:48    수정: 2014/02/13 07:43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폰8.1 업데이트에 추가될 기능들이 미리 공개됐다. 개발자가 윈도폰과 윈도스토어용 앱을 만들 때 코드 상당수를 재활용할 수 있게 한 점이 눈에 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MS는 최근 일부 개발자에게 한정해 윈도폰8.1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윈도폰8.1에 추가된 기능이 드러났다.

지금까지 윈도폰8.1 업데이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알려진 바 없었다. 알림센터, 시리의 경쟁자인 코타나 기능 정도가 알려진 전부였다. 새 윈도폰 SDK는 윈도폰과 윈도RT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통합계획을 명확하게 드러냈다. 한 윈도폰 개발자는 소셜 뉴스 사이트 레딧을 통해 유니버셜 앱 템플릿에 대한 스크린샷과 상세내용을 공유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자바스크립트를 사용한다는 것. 유니버셜 앱 템플릿은 자바스크립트와 HTML 등을 이용해 윈도스토어와 윈도폰 앱 개발에 코드를 더 많이 재사용하도록 했다. 코드를 여러 플랫폼에 걸쳐 재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약속은 지난 1년여 기간동안 MS가 누차 약속해온 점이다.

'wpthrowaway'란 필명의 이 개발자에 따르면, 앱은 윈도RT와 윈도폰8 사이에서 XAML을 공유할 수 있다. 윈도폰 앱 개발을 위해 XNA 개발플랫폼은 더는 사용할 수 없다.

MS는 2015년 이후 별도로 운영되고 있는 윈도폰과 윈도스토어의 앱스토어를 통합할 것으로 보인다. 앱 개발 시 코드를 재사용하게 함으로써 두 플랫폼 사이의 간격을 허물어가는 것으로 분석된다.

디버지는 윈도폰8.1의 변화사항으로 통합 VPN 지원, 배터리파워센스 기능, 팟캐스트앱, 인터넷익스플로러11(IE11) 웹GL 지원, 연락처 허브와 페이스북 계정의 분리, 원격재생(PlayTo) 지원, 통합로그인 지속 기능, 카메라 레이아웃 변화 등으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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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anL(트위터 @AngelWZR)은 '페이스북 블루'라는 앱이 윈도폰8.1에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가 공개한 공식 개발자 문서로 추정되는 문건에 의하면, 윈도폰8.1은 페이스북 전용앱을 내장하며, 트위터, 시나웨이보, 링크드인 등의 앱을 별도로 설치해야 한다.

또한 개발자는 C#이나 비주얼베이직 등을 사용해 실버라이트 기반의 윈도폰 앱을 만들 수 있다. 현재 윈도폰8.0 앱을 윈도폰8.1로 업그레이드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