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재 방통위 “코바코, 공공기관 혁신 예외없다”

일반입력 :2014/02/11 15:59

방송통신위원회는 이경재 위원장이 11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를 방문, 이원창 사장과 경영진에 업무보고를 받고 노조위원장과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코바코는 공영미디어렙 전환 이후 2년 연속 이어지는 적자를 타개하기 위한 경영 개선방안, 조직 인력 효율화 방안, 고정자산 운영 정상화, 뉴미디어 등 신규 사업 추진, 중소기업 광고 지원, 규제 완화 등 제도적 변화에 따른 방송광고 영업 확대 방안 등을 중심으로 2014년도 주요업무를 보고했다.

이경재 위원장은 “방송 분야가 가진 특수성도 고려해야겠지만, 공공기관 혁신에 예외는 있을 수 없다”며 “관행적으로 지출되어 온 비정상적 비용의 합리적 개선, 복리후생비 절감 등 코바코 스스로 마련한 경영 혁신 방안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뉴미디어, 글로벌 사업 등 적극적인 활로를 모색해 조속히 경영 혁신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바코가 방송산업의 엔진인 광고 판매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을 국민들께 효과적으로 알려 창조경제를 일으키는데 핵심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며 “금년에는 국가 경제의 호전 분위기와 함께 스포츠 빅 이벤트로 인한 훈풍이 기대되는 만큼 코바코와 방송광고 시장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방통위도 노력을 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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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보고 뒤 이어진 코바코 노조위원장 간담회 자리에서는 방통위의 지원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경재 위원장은 이에 “물이 높아지면 배도 함께 뜬다는 수고선고의 마음으로 노조가 코바코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