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 '세미콘코리아' 12일 개막

일반입력 :2014/02/11 15:38

정현정 기자

국내 최대 규모 반도체 제조기술전시회인 ‘세미콘코리아(SEMICON Korea) 2014’가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 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최신 반도체 공정·장비·재료 기술을 비롯해 반도체 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제시하는 세미콘코리아 전시회는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주최하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동부하이텍 등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램리서치, 어플라이드머터리얼즈, 아드반테스트, 도쿄일렉트론 등 글로벌 업체들이 후원사로 참여한다.

특히 27회째를 맞는 올해 세미콘코리아에는 전 세계 20개국에서 530개 업체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전시 참가업체 수는 지난해 450개에서 증가했고 전시부스 규모 또한 지난해 1천605개에서 올해 1천737개로 늘었다. 방문객 수도 올해 4만5천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1년 30% 수준이던 해외업체 비중도 올해 55%까지 늘었다.

행사 첫 날에는 ‘모바일 혁신’을 주제로 로웬 첸 퀄컴 박사의 기조연설이 마련됐다. 이그제큐티브 포럼에서는 ‘반도체 재료의 시대’를 주제로 청 람 IBM 박사, 폴 베서 글로벌파운드리즈 박사, 이치로 모리 EULV기반개발센터(EIDEC) 이사, 에드워드 쇼버 에어프로덕츠아시아 상무가 연사로 나서 반도체 재료 분야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또 반도체 공정별 전문가가 단계별 공정 이슈와 최신 기술을 논하는 SEMI 기술심포지엄, 센서기술에 초점을 둔 시스템LSI포럼, 테스트 포럼, 측정 및 검사(MI) 포럼, 반도체 시장의 주요 화두를 다루는 마켓세미나도 함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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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반도체 업계의 국제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인 국제 표준을 소개하는 SEMI 표준 프로그램, 인텔, 소니, 글로벌파운드리 등 주요 해외소자업체가 참여하는 구매상담회, 램리서치와 아드반테스트 등 글로벌 장비공급업체와 국내 부품업체 간의 신규 비즈니스 협력을 지원하는 OEM 해외장비업체 구매상담회, 네트워킹 행사인 프레지던트 리셉션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행사 기간 중에는 발광다이오드(LED) 제조기술 전문전시회인 ‘LED코리아 2014’가 동시에 개최된다. 이틀에 걸쳐 열리는 LED코리아 컨퍼런스에는 스마트 LED 융합 애플리케이션을 주제로 산업 및 학계전문가들의 발표가 예정됐다. 윤의준 서울대학교 교수는 ‘고체조명(SSL)의 발전과 도전과제’, 유태경 루멘스 대표이사는 ‘디스플레이 및 조명 애플리케이션에 관한 LED 기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