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 학교서 커닝을? 이색 게임 등장

VR 오큘러스 리프트 대응으로 킥스타터 출자

일반입력 :2014/02/11 08:02    수정: 2014/02/11 08:02

잠수부가 돌고래가 학교에서 시험 커닝을 한다는 설정의 가상현실 기기 대응 이색 게임이 등장했다.

11일 주요 외신은 사우스 캘리포니아 대학의 인터랙티브미디어&게임스디비전 및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앤젤레스 캠퍼스의 몇 명 학생들이 개발한 오큘러스 리프트 대응 게임 ‘클래스룸 아쿠아틱’이 킥스타터를 통해 개발 자금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이 게임의 무대는 돌고래 학교다. 교환 학생으로 이 학교에 온 인간 잠수부인 이용자는 다른 학생들이 돌고래와 함께 테스트를 받게 된다. 문제는 이용자가 예습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 이 때문에 이용자는 박사 돌고래에 발견되지 않으면서 주위 돌고래의 답안지를 커닝하고 답을 찾아야 한다.

가상현실 기기 오큘러스 리프트에 대응하도록 클래스룸 아쿠아틱을 개발한 레미 칸스 씨는 자신도 경험한 ‘시뮬레이터 멀미’를 없애기 위해 입력과 액션 사이에 존재하는 미세한 지연 시간을 줄이고 자연적인 감각을 살리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 게임의 킥스타터 목표 금액은 3만 달러(한화 약 3천218만원)로, 현재는 약 5천 달러(약 536만원) 자금이 모였다. 향후에는 모든 학기를 통해 캠페인 스토리와 다수의 게임 모드, 다른 교실과 학생, 그리고 교사가 탑재될 계획이다.

대상 플랫폼은 PC·맥·리눅스며 공식 사이트를 통해 알파 버전이 배포 중이다. 이 게임은 일반 모니터에서도 플레이 가능하지만 오큘러스 리프트 사용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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