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3D 프린팅 자전거 등장

일반입력 :2014/02/10 08:17    수정: 2014/02/10 15:44

3D 프린팅 방식으로 제작된 자전거가 세계 최초로 등장했다. 영국의 엠파이어사이클과 정밀기기 제조업체인 레니쇼가 협력해 만들게 됐다.

10일 호주 씨넷에 따르면 레니쇼는 3D 프린터로 만든 티타늄 소재의 산악용 자전거를 세계 최초로 만들었다.

자전거 디자인은 엠파이어사이클의 알루미늄 소재 산앙용 자전거 MX-6를 바탕으로 했다. 여기에 CAD를 더해 필요없는 무게를 줄이기 위한 작업이 진행됐다.

이같은 작업을 거쳐 프레임 무게가 33% 줄었다고 레니쇼 측은 강조했다. 프레임 무게만 약 1.44킬로그램을 줄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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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는 줄었지만 강도는 향상됐다. 엠파이어사이클의 크리스 윌리엄스는 “수차례 테스트를 해본 결과 매우 튼튼하게 만들어진 자전거라는 점을 확인했다”며 “유럽의 안전 규정에도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이 자전거는 프로토타입으로만 제작됐고, 판매를 위한 양산체제에 들어가지는 않았다. 우선 오는 13일부터 열리는 런던바이크쇼에 전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