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레진 웹툰, 제작초기부터 투자"

일반입력 :2014/02/05 10:23    수정: 2014/02/05 17:29

남혜현 기자

서사형 장르 웹툰 발굴에 웹툰 벤처와 대기업이 손잡았다. 만화가들의 안정적 창작 환경을 마련하고 영화, 드라마 등 미디어 확장이 가능한 한국형 장르 웹툰의 영역을 개척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5일 레진엔터테인먼트(대표 한희성)는 지난달 27일 CJ E&M(대표 강석희)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영화, 드라마, 게임 등으로 확장 가능한 원천콘텐츠를 웹툰으로 공동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업무 제휴에 따라 향후 레진엔터테인먼트가 제작 유통하는 웹툰에 CJ E&M이 초기부터 공동기획과 제작투자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CJ E&M은 양질의 원천콘텐츠 확보와 효율적인 영상화를, 레진엔터테인먼트는투자유치를 통한 제작기반 강화와 사업다각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희성 레진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레진 코믹스의 독자들이 지속적으로 다음편을 구매하게 만드는 원동력은 제공되는 콘텐츠들이 가진 서사의 힘”에 있다며 스토리텔링 중심의 운영철학이CJ E&M과의 제휴를 결정짓는 결정적인 요인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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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 CJ E&M 콘텐츠개발실팀장은 “이번 제휴가 대기업과 신생기업이 상호 윈윈하는 모범적 상생협력과 창조경제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제휴 의의를 설명했다.

레진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레진코믹스는 현재 150여편의 웹툰과 만화를 서비스 중이다. 사이트 출시 7개월만에 15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둬 주목받았다. 레진코믹스는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모바일 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