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혁신 모바일 앱' 최종 후보

일반입력 :2014/02/03 15:58

남혜현 기자

카카오톡이 세계 이동통신사들이 수여하는 상 '혁신 모바일 앱'의 최종 후보에 올랐다.

카카오(공동대표 이제범, 이석우)는 세계 이동통신 사업자 연합체 GSMA가 주관하는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Global Mobile Awards)에서 자사 모바일 메신저 앱 '카카오톡'이 '가장 혁신적인 모바일 앱' 부문 최종후보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한 모바일 글로벌 어워드는 모바일 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우수 모바일 기기, 서비스, 앱 및 관련 기술 발굴을 목적으로 지난 1995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온 행사다. 올해는 8개 카테고리의 다양한 부문에서 총 160여개의 기업 및 서비스가 수상 후보로 올랐다.

카카오톡은 올해의 앱 카테고리 중에서 가장 혁신적인 모바일 앱 부분 최종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이 상은 혁신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커머스 및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한 곳에 주어지는 상이다.

카카오톡은 메신저에서 모바일 플랫폼으로 진화하여 최초로 유의미한 수익을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는 서비스로 주목받았다.

모바일 메신저 중에서는 처음으로 ▲사용자들이 선물을 쿠폰 형태로 주고 받을 수 있는 모바일 커머스 모델 ▲제3의 콘텐츠 개발사가 제작한 이모티콘을 구매하고, 채팅방에 재미를 더해주는 이모티콘 스토어 ▲사용자가 원하는 브랜드·기업 소식을 받기 새로운 형태의 마케팅 플랫폼 ▲소셜 게임을 접목시킨 모바일 소셜 게임 플랫폼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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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측은 “카카오톡은 스마트 모바일 시대에 모바일 메신저가 지니는 진정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최초로 보여줬으며, 이 부분을 인정 받아 이번 최종 후보 중 하나로 선정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후보로 오른 160개 기업, 서비스 중 최종 수상자는 오는 25일 오후(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4의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 시상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