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끝, 이 게임 뜬다

일반입력 :2014/02/02 09:07    수정: 2014/02/02 11:30

나흘간의 설 연휴가 끝나는 가운데, 올해 기대작 중 일부가 게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테스트을 진행한다고 알려져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양한 장르의 온라인 게임이 설 연휴를 끝으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올해 출시되는 대작은 약 10여 종. 이중 1분기 테스트를 진행하는 게임은 ‘블레스’ ‘검은사막’ ‘풋볼매니저 온라인’ ‘이카루스’ 등으로 알려졌다.

우선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는 오는 6일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3D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스의 테스트 일정과 그동안 달라진 게임성 등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블레스는 올해 공개서비스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 게임은 지난 2012년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를 통해 첫 공개, 당시 행사장을 찾은 수많은 참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언리얼 엔진3으로 개발 중인 블레스는 중세 유럽 분위기를 담아냈으며, 사실적이면서 아름답고 웅장한 그래픽을 강조한 대작 게임으로 꼽힌다. 색다른 퀘스트, 이용자 간의 소통, 사회구조, 심리스 기반의 맵 구조, 탈것 등도 이 게임의 특징이다.

다음(대표 최세훈)이 서비스할 예정이고 펄어비스가 개발하고 있는 검은사막도 추가 테스트가 진행된다. 이르면 내달 진행할 수 있다는 게 다음 측의 설명이다.

검은사막은 지난해 지스타2013에서 소개된 기대작이다. 이 게임은 화려하면서도 사실적인 액션성을 담은 정통 MMORPG 장르로, 화려한 그래픽과 타격감, 막힘없는 오픈 월드 등으로 무장했다.

이 게임은 ‘R2’ ‘C9’ 등의 개발을 맡았던 김대일 PD의 후속작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기대가 크다. 이번 테스트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 주목되는 이유다.

월드컵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할 것으로 기대되는 새 축구 게임도 모습을 드러낸다. ‘풋볼매니저 온라인’이 그 주인공이다.

세가퍼블리싱코리아(대표 노모토아키라)가 서비스하는 축구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풋볼매니저 온라인은 이르면 내달 2차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한다.

풋볼매니저 온라인은 영국서 악마의 게임으로 불리는 PC패키지 게임 풋볼매니저를 온라인 버전으로 재각색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PC패키지 게임에서 경험할 수 있는 게임 요소를 계승했다는 점에서 이용자의 기대가 높은 상태다.

이번 2차 비공개 테스트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정규리그 시스템을 추가하고 전면 개편된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공개한다. 특히 최신 매치엔진을 적용해 풋볼매니저 시리즈의 정교하고 방대한 콘텐츠의 매력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김남철)는 블록버스터급 MMORPG ‘이카루스’의 공개시범테스트를 1분기 내 진행한다고 알려졌다.

중세 유럽풍 분위기를 담은 이카루스는 웅장한 공중 전투전을 담은 작품으로, 긴장감 가득한 판타지 모험과 4대 주신을 도와 마신을 물리쳤던 용맹한 인간의 영웅담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의 핵심 시스템은 ‘펠로우’. 이 시스템은 사냥의 대상으로만 알려진 각종 몬스터를 길들여 이동과 색다른 전투 등을 벌일 수 있는 이카루스만의 차별화 콘텐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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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들은 펠로우 시스템을 활용해 드래곤, 말 등에 탑승할 수 있고 이를 토해 공중과 지상 전투를 벌일 수 있다. 비행 전투는 잘 만들어진 판타지 영화를 보는 듯한 연출성을 강조하면서 보는 맛을 살렸다 .

한 업계 전문가는 “나흘간의 설 연휴가 끝나면 일부 기대작이 곧바로 추가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알려졌다”면서 “올해는 올림픽, 월드컵이 열리는 만큼 각 게임사는 신작 출시를 위해 더욱 바쁜 행보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